‘박지수·박지현 AG 출전 불투명’ 女대표팀 박수호 감독 “어떻게 대비할지 고민이 많네요”

국제대회 / 조영두 기자 / 2026-05-26 1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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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박수호 감독이 고민에 빠졌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월드컵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 강화훈련 대상자 13명을 발표했다.

박수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꾸준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던 선수들이 이번에도 대거 선발됐다. 그러나 큰 문제가 생겼다. 발목 수술을 받은 대표팀의 기둥 박지수(KB스타즈)의 월드컵,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다. LA 스팍스와 계약, WNBA에 진출한 박지현은 월드컵에 나설 수 있지만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투명하다. 팀에서 출전을 불허할 수도 있기 때문.

박수호 감독은 “(박)지수와 (박)지현이의 아시안게임 출전이 쉽지 않다. 지수는 회복 상태를 봐야 한다. 지현이는 미국에서 월드컵에 열리는 독일로 바로 올 수 있다고 하더라. 하지만 아시안게임은 팀에서 보내주지 않을 수도 있다. 일단, 13명 선발은 했는데 어떻게 대비할지 고민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정현(하나은행)이다. 숭의여고 출신 정현은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부천 하나은행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가능성을 보여준 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30경기에 모두 나서 평균 6.3점 3.4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정규리그 2위에 힘을 보탰고, 박지현 공백을 대비해 강화훈련 대상자에 포함됐다. 

박수호 감독은 “지현이가 실력도 실력이지만 팀에서 두 번째로 신장이 크다. 2번(슈팅가드)부터 4번(파워포워드)까지 수비가 다 된다. 지현이 공백을 대비해 정현이를 뽑았다. 슈팅력을 갖추고 있고, 신장이 있다. 고민 끝에 정현이를 선발했다”며 정현을 뽑은 이유를 설명했다.

박지수의 빈자리는 더욱 크다. 신장 196cm의 빅맨인 박지수는 국제무대에서 큰 존재감을 뽐냈기 때문. 현재 몸 상태 이슈로 월드컵 출전은 사실상 힘들지만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재활에 매진 중이다.

“일단 지수를 뽑았지만 만약 뛸 수 없게 되면 대체 선수를 발탁해야 된다. 사실 지수를 대체할 선수는 없다. 재활 열심히 해서 아시안게임을 꼭 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더라. 마음이 너무 고맙다. 일단 남은 선수들로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 박수호 감독의 말이다.

대표팀은 오는 7월 15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되어 강화훈련에 돌입한다. 박지수, 박지현을 제외하고 11명의 선수단으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지수, 박지현 공백을 대비해 플랜B 마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박수호 감독은 “지수와 지현이 없을 때 훈련했던 걸 집중적으로 해야 될 것 같다. 그동안 대회를 치를 때마다 보완점을 찾았다. 신장이 작다보니 공수 양면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치들과 상의해서 스타일에 변화를 줄 생각이다. 좀 더 공격을 빨리 한다던지, 패스 횟수를 늘려서 변화를 가져가려고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 강화훈련 대상자 13인 명단
허예은, 박지수(이상 KB스타즈), 안혜지, 이소희, 최이샘(이상 BNK), 박소희, 정현, 진안(이상 하나은행), 강유림, 이해란(이상 삼성생명), 강이슬(우리은행), 홍유순(신한은행), 박지현(LA 스팍스)

# 사진_FIBA,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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