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한양대 정재훈 감독 "4학년들, 더 잘 하는데…”
- 아마추어 / 상주/조형호 기자 / 2022-07-15 15:10:23

정재훈 감독의 한양대는 15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B조 예선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67-53으로 승리했다. 송승환이 21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전준우는 13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U-리그 왕중왕전에서 준우승했던 한양대는 올 시즌 9위까지 추락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진 MBC배 단국대와의 예선 첫 경기에서도 25점 차(65-90) 완패를 당했다.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 치러진 경기였지만 명지대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대회 첫 승을 신고한 한양대였다.
경기 후 정재훈 감독은 “수비적인 부분이나 기본적인 게 잘 됐다. 선수들에게 포지션에 맞게 플레이하고 조금 더 투지를 보이라고 주문했는데 그 부분이 잘된 것 같다”라며 승리 요인을 밝혔다.
주축 전준우와 신입생 송승환이 분전했지만 정재훈 감독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4학년 주축 3명(김형준, 서문세찬, 염재성)이 부진했기 때문. 이들은 도합 11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밖에 생산하지 못하는 등 잠잠했다.
정재훈 감독은 “신인 드래프트가 얼마 남지 않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을 거고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 오늘(15일) 한 것보다 더 잘하는 선수들이고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데도 다 못 보여주는 게 안타깝다. 부담감을 내려놓고 본인들의 플레이를 한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1승 1패를 기록한 한양대는 상명대와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결선 진출을 위해서는 필사적으로 임해야만 한다.
정재훈 감독은 “상명대는 신장이 작지만 슛도 좋고 투지가 있는 팀이다. 명지대전과는 또 다른 수비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존 디펜스나 도움 수비도 재정비할 예정이다”라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부진에 늪에 빠졌던 한양대가 상명대를 꺾고 MBC배 본선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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