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종별] '팀내 최다 8어시스트' 숙명여고 송예인 "언니들이 잘 넣어준 덕분...공수에서 미스 많아 아쉬워"

아마추어 / 영광/김동환 기자 / 2026-07-29 14: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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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김동환 인터넷기자] 송예인(173cm, G/F)의 1학년답지 않은 활약과 당돌함은 숙명여고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숙명여고는 29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제81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선일여고와의 4강전에서 61-55로 승리했다.

숙명여고 1학년 송예인은 30분 56초를 소화하며 12점 8어시스트를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슈팅 효율은 좋지 못했지만 8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팀원들의 움직임을 살렸고, 탄탄한 수비로 3스틸과 1블록슛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송예인은 "주말리그에서 좋지 않게 패배했던 기억이 있어서 선일여고는 이기고 우승하자고 팀원 모두가 같은 생각을 했다. 선일여고를 이기고 결승에 진출하게 돼서 너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숙명여고는 전반 25점에 그치며 선일여고에 밀렸다. 하지만 5명이 뛰는 선일여고의 약점을 공략하며 후반 역전에 성공,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송예인은 "상대가 지역 수비로 나오니까 슛만 쏘고 돌파를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상대 수비를 공략하지 못한 것도 있고, 전날에도 경기를 뛰고 와서 체력적으로 힘든 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그래도 벤치에서 언니들과 코치님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계속 해보자고 하면서 이기고자 하는 마음을 생기게 해주셔서 역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송예인은 아직 1학년이다. 하지만 이날 30분 56초로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12점 8어시스트로 쏠쏠한 활약까지 펼쳤고, 1학년임에도 긴장하지 않고 당찬 모습으로 코트를 누비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강점을 묻자 송예인은 "코트에 들어가서 분위기가 쳐졌을 때 언니들에게 활력을 넣어주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기회를 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송예인은 경기 후 팀내 최다인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어시스트 기록에 만족하면서도 본인의 이날 활약에 대한 평가는 냉정했다.

송예인은 "내가 잘했다기보다 언니들이 잘 넣어준 것 같다. 나는 슛도 잘 넣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상대에게 3점슛을 많이 허용했다. 팀을 위험하게 했던 것 같아 10점 만점에 6점 정도인 것 같다. 어시스트가 적었으면 4점이었을 것이다"며 아쉬워했다.

숙명여고은 우승까지 단 한 걸음을 남겨뒀다. 2024년 대회에서 우승했던 숙명여고는 지난해 온양여고에 결승전에서 패배하며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예선에서도 온양여고에 패배했지만 재정비 후 결승에 진출하며 다시 왕좌를 노린다.

송예인은 "예선에서 온양여고에 졌었다. 그때 너무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던 것 같다. 이번에는 그때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더 열심히 뛰고 우리가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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