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29점 차 역전극’ 뉴욕, 53년 만의 우승 –1승…“닉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플레이”

해외농구 / 최창환 기자 / 2026-06-11 14: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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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뉴욕이 파이널 역대 최다 점수 차 역전승을 따내며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뉴욕 닉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26 NBA 파이널 4차전에서 107-106 대역전승을 거뒀다. 뉴욕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53년 만이자 통산 3번째 우승까지 1승 남겨뒀다.

제일런 브런슨(36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OG 아누노비(33점 3점슛 7개 4리바운드)가 화력을 발휘한 가운데 칼 앤서니 타운스(13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는 더블더블로 힘을 보탰다.

한편의 드라마였다. 1쿼터 41실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뉴욕은 2쿼터에도 35실점했고, 3쿼터 개시 2분 20초경에는 격차가 29점까지 벌어졌다. 누구도 역전을 예상치 못했던 순간, 뉴욕의 저력이 발휘됐다. 뉴욕은 이후 3쿼터 9분 40초 동안 샌안토니오를 10점으로 묶는 데에 성공, 75-90으로 추격한 상황에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브런슨, 아누노비, 호세 알바라도의 3점슛을 앞세워 추격전을 이어간 뉴욕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상황까지 만들었다. 1점 차로 뒤진 경기 종료 1.2초 전 브런슨의 3점슛이 림을 외면했지만, 아누노비가 팁인 득점을 만들며 전세를 뒤집은 것. 뉴욕에 귀중한 1승을 안긴 결승 득점이었다.

현지 언론 ‘ESPN’에 따르면, 29점 차는 NBA 파이널에서 나온 최다 점수 차 역전승이었다. 종전 기록은 보스턴 셀틱스가 2008 파이널에서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기록한 24점 차였다. 플레이오프를 통틀어도 2019년 LA 클리퍼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31점 차를 뒤집은 이후 처음 나온 기록이었다.

마이크 브라운 뉴욕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아누노비에게 강한 힘,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리바운드 괴물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 닉스 역사상 이보다 더 위대한 플레이가 있었나 싶다”라며 아누노비를 극찬했다.

반면,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듯했던 샌안토니오는 벼랑 끝으로 몰렸다. 빅터 웸반야마(24점13리바운드 3블록슛)는 “현재의 기분을 설명하는 게 어렵다. 그냥 속이 상할 따름이다. 자만심이 앞섰던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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