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디비전] 사랑과 애정 가득한 '전주W', 전주디비전리그 홍일점 팀으로 눈길 끌어
- 유소년 / 전주/서호민 기자 / 2026-07-05 13:32:18

4일 전주송천초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전북완주 디비전리그 i1(U12) 2라운드에선 전북, 대전을 연고로 한 4개 클럽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그 중 남자 팀 사이에 여자 팀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전주 W'라는 팀명으로 참가한 전주 JSC 농구교실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대회에는 여자부가 따로 편성되어 있지 않다.)
전주 JSC 농구교실 양한승 원장은 “11명으로 구성된 우리 클럽의 여자 팀이다. 전북교육청과 연계한 위탁사업으로 여자 팀을 운영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으로부터 훈련비를 지원받고 있고, 전주 관내에 있는 서일초, 기전중 등 엘리트 팀들과 연계도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기전여고에서 뛰고 있는 김예린 선수도 우리 클럽에서 엘리트로 진출한 케이스”라고 팀의 연혁에 대해 설명했다.
특이하게도 남자 팀들에게 도전장을 내민 연유에 대해선 "농구에 대한 열정이 뜨거운 여학생들이다. 그 친구들이 남자 선수들과 함께 코트에 서고 있다. 남자 선수들과의 경쟁이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성별을 떠나 즐거운 추억을 쌓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설명했다.
전주 JSC를 대표해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인터뷰에 나선 김지율과 백한나는 힘과 체격조건이 모두 월등한 남자 선수들과의 경쟁이 힘들 법도 하지만, 오히려 즐기고 있다고 당당히 이야기했다.

대정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김지율 양은 “아무래도 남자 선수들이 체력이나 힘이 더 좋기 때문에 경쟁하는 것이 힘들다. 그래도 남자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서 배우는 점도 많다. 체력, 힘이 길러지고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들을 따라다니다 보면 스피드도 향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팀에서 포워드를 맡고 있는 백한나 양도 “확실히 여자 선수와 힘이 다르고 체력도 뛰어나다. 그래도 연습도 많이 되고 배우는 점들이 많다”고 같은 의견을 전했다.

두 선수 모두 농구를 통해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끼고, 또 승리하면서 얻는 기쁨이 크다고 했다.
김지율은 “원래는 취미반을 하다가 선수반에 한번 들어와보라고 하셔서 들어오게 됐다. 제천 생체 종별 대회와 통영 유소년 대회, WKBL 최강자전 등 전국 단위 유소년 대회에도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경기에서 지면 속상하고 짜증나기도 하지만 반대로 승리했을 때 기쁨, 성취감도 크다. 또, 경기에서 이기면 우리가 열심히 노력한 보람도 느낀다. 그 재미로 농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한나는 “운동을 해야돼서 무얼할까 고민했는데, 농구라는 종목이 있었다. 나 역시 경기에서 이기면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 반대로 지면 매우 슬프고 어렵기도 하다”며 “팀에서 포워드를 맡고 있다. 리바운드를 잡았을 때 쾌감이 크다”고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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