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Y리그] 쌍둥이도, 형도 모두 코트 위에…셋이 함께 3x3 우승까지, 농구로 하나 된 삼형제

유소년 / 아산/홍성한 기자 / 2026-06-28 12: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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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후(좌), 윤지후(우)

[점프볼=아산/홍성한 기자] “아무래도 형제라서 서로 호흡이 잘 맞는다.”

KBL은 지난달 23일부터 충남스포츠센터와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2026 KBL Y리그를 개최했다.

이번 Y리그에는 KBL 구단 유스 클럽 소속 총 136명이 참가했다. U14 종별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1~4주 차까지 9개 팀이 풀리그를 치렀고, 27일부터 플레이오프가 진행됐다.

28일 열린 결승전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풀리그 순위에 따라 1위부터 4위까지, 5위부터 9위까지 각각 플레이오프를 치러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먼저 열린 Y2리그(5~9위) 결승전에서는 현대모비스와 KT가 맞붙었다. 5위부터 9위까지 순위를 결정하는 경기였다. 결과는 현대모비스의 75-54 승리.

현대모비스에는 이란성 쌍둥이 형제가 나란히 코트를 밟아 눈길을 끌었다. 중학교 2학년 윤지후와 윤시후가 그 주인공이다. 윤지후는 12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윤시후는 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만난 이들은 “초반에는 슛이 잘 들어가지 않아 답답했다. 목표가 1위부터 4위 안에 드는 것이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 아쉬웠다. 그래도 즐겁게 뛰었고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 

 


농구를 하는 건 이들 둘만이 아니다. 고등학생 형까지 있어 형제 3명이 모두 농구를 하는 특별한 사례다.

이들은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다(웃음). 자연스럽게 접했고, 하다 보니 흥미를 느껴 형제 모두 농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께 운동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연습도 같이할 수 있다. 대신 너무 장난을 많이 치는 건 단점”이라며 웃었다.



첫째 형은 센터, 윤지후는 포워드, 윤시후는 가드를 맡는다. 세 형제는 3x3 대회에도 함께 출전해 우승을 경험한 적 있다고. 이들은 “각자 맡은 역할이 분명하다. 아무래도 형제라서 서로 호흡이 잘 맞는다. 따로 말을 많이 안 해도 맞는 부분이 있어 재밌다. 지역 대회도 같이 나가봤는데 우승한 적도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다 잘한다고 생각한다. 역할이 달라 서로 맞춰가면서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더 열심히 실력을 키워 다음 대회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_박상혁, 홍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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