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아찔했던 파울 순간, 1.0초 아닌 2.5초였다…사라진 1.5초
- 여자농구 / 이재범 기자 / 2026-02-10 11:52:10

지난 달 13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 삼성의 맞대결이 열린 울산동천체육관.
72-74로 뒤지고 있을 때 0.7초를 남기고 서명진이 역전 3점슛을 성공했다. 삼성이 작전시간을 불렀다.
삼성이 작전시간을 마친 뒤 공격을 시작할 때 경기 시간이 0.7초에서 0.9초로 바뀌었다.
KBL 관계자는 “승부에 영향력이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정확성을 높여야 한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하면 판독을 한다”며 “0.2~0.3초 사이에 유효 슈팅 여부가 갈린다. 그래서 정확성을 위해서 자체 판독해서 보정했다”고 경기 시간이 0.7초에서 0.9초로 0.2초가 늘어난 이유를 설명했다.
KBL은 각 쿼터 종료 2분 전에는 득점을 성공했을 때 시간을 멈추는데 이 기준은 볼이 그물망을 통과하는 시점이다.
계시원이 누르는 시간이 늦을 수 있어 심판들이 경기 영상을 되돌려본 뒤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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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진이 3점슛을 성공한 순간에는 0.7초가 표시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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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이 공격을 시작할 때 경기 시간은 0.9초로 바뀌었다. |
68-65로 하나은행에게 3점 앞선 KB가 마지막 수비를 하고 있었다. 강이슬은 동점을 노린 3점슛을 시도하는 김정은에게 파울을 했다.
심판 휘슬이 조금 늦었다. 심판 휘슬에 반응하는 계시원 역시 마찬가지였다.
파울 챌린지를 할 때 강이슬이 김정은에게 파울을 하는 시간이 전광판으로 그대로 드러났다. 이 때 강이슬이 김정은에게 파울을 하는 순간은 2.5초로 보인다.
그렇지만, 경기 시간은 심판과 계시원의 늦은 반응이 겹쳐 1.0초에서 멈췄다.
파울 챌린지에도 강이슬의 파울이 확정되어 KB는 김정은에게 자유투 3개를 내줬다. 김정은이 모두 실패해 KB는 3점 차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만약 김정은이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했다면 KB는 강이슬의 파울이 2.5초에 발생했는데 실제로는 1.0초라는 마지막 공격 기회를 가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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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이슬이 김정은에게 파울을 하는 순간 전광판 시간은 2.5초다. |
강이슬이 파울을 하는 시간과 실제 경기 시간이 멈춘 건 1.5초 차이가 난다. 1.5초는 마지막 한 번의 공격에서 엄청 긴 시간이다.
WKBL 관계자는 10일 전화통화에서 “경기원이 심판 휘슬을 듣고 경기 시간을 멈춘다. 조금 흐르는 건 통상적이다. 심판도 상황 발생을 인지하고 휘슬을 부는 건 늦을 수 있다. 그래서 시간이 많이 흐른 거 같다면 심판이 시간 조정을 할 수 있다”며 “어제(9일) 그 상황에서 파울이 발생한 시간이 2.5초이고, 시간 경기이 멈춘 건 1초다. 1.5초는 크다”고 했다.
이어 “파울 챌린지에서 시간 관련 내용이었다면 그것까지 인지하고 조정을 했을 것이다. 파울 때문에 챌린지를 해서 시간을 신경쓰지 못했다. 명확하게 따지면 2.5초로 다시 되돌리는 게 정확하게 집행하는 것이다. 그 정도 흘렀다면 생각을 했어야 한다”며 “예를 들어서 경기 막판 동점일 때 심판이 라인 터치를 불러서 시간 판독에 들어간다. 이 때 심판이 휘슬을 분 시점이 아니라 실제 일어난 그 시점의 시간을 적용한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넘어가지만 승부처라면 시간 조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사진_ WKBL 제공, KBL과 WKBL 경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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