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춘계] 송도고 허태영의 감각을 찾기 위한 노력, 고3 부담 떨쳐낼까
- 아마추어 / 해남/배승열 / 2025-03-16 11:06:21

15일 전라남도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는 '제62회 춘계 전국남녀 중고농구 연맹전 해남대회' 남자 고등부 A조 송도고와 상산전자고의 예선 경기가 열렸다. 나란히 1패를 기록 중이던 두 팀은 예선 탈락을 피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경기는 매 쿼터 근소한 우위를 점한 송도고가 87-78로 이겼다.
지난해 송도고는 이찬영(KCC), 방성인(고려대1) 등 강력한 원투 펀치를 앞세워 매 경기 고득점 경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3학년 선수들의 졸업 후 송도고의 높이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낮아졌다. 송도고 선수들 또한 형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동계 훈련 동안 더욱 하나의 팀으로 준비했다.
상산전자고와의 경기에서는 주장 노현채(33점 13리바운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하지만 허태영(G, 184cm)의 많은 움직임과 리바운드 참여로 송도고는 득점 우위를 지킬 수 있었다. 허태영은 상산전자고와의 경기에서 38분 55초 동안 7점 13리바운드로 공을 사수했다.
허태영은 "첫 경기에서는 실책이 많았다. 팀원들과 그 부분을 이야기 나눴고 두 번째 경기에서 실책이 줄면서 자연스럽게 경기력이 좋았다. 1승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송도고는 방성원, 방성인, 이찬영, 위건우 등 포지션을 넘는 각자의 매력이 확실한 고학년 선수들이 있었다. 반면 2025년 송도고 3학년 선수는 허태영을 포함해 노현채(주장), 박동우, 어배경은 모두 백코트 장점을 보여주는 선수들이다.

이어 "형들의 장점을 하나씩 배우고 싶었다. (방)성원이 형의 집중력과 멘탈, (위)건우 형의 드리블과 스피드, (이)찬영이 형의 마무리 능력, (방)성인이 형의 경기를 보는 눈이 있다. 형들과 함께 운동하고 경기하면서 코트 안팎에서 많이 배우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허태영뿐 아니라 많은 고등학교 3학년 선수는 첫 대회에서 긴장과 부담을 느끼며 100%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경우가 많다. 당연히 입시를 앞둔 모든 선수가 매년 겪은 성장의 과정이다.
허태영은 "2학년 추계 대회 때 형들과 선발로 뛴 적이 있다. 그때 정말 몸이 가볍고 공격과 수비에서 좋은 밸런스를 느꼈다. 분명 몸과 머리에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 동계 훈련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하지만 3학년 첫 대회에서 몸이 따르지 않았다. 좋은 기억을 되찾기 위해 다양한 루틴을 해봤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스스로 답답한 상황이다. 생각이 많지만 기본, 기본적인 박스아웃과 수비 그리고 리바운드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도고는 16일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안양고에 75-103로 패하며 1승 2패로 A조 예선을 마쳤다. 송도고의 춘계 연맹전 여정은 여기까지다. 약 2주 뒤 전남 영광에서 열릴 협회장기 대회에서 허태영과 송도고 선수들의 달라진 모습을 기대한다.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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