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수비력+김민규 폭풍 성장’ 분위기 전환한 가스공사, DB 화력도 제어할까?

프로농구 / 최창환 기자 / 2026-10-19 10: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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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개막 3연패 후 3연승, 분위기를 전환한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원주 DB를 만났다. 물오른 가스공사의 수비는 DB의 화력도 잠재울 수 있을까.

▶원주 DB(2승 3패, 6위) vs 대구 한국가스공사(3승 3패, 3위)
10월 19일(월) 오후 7시,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 tvN SPORTS / TVING
-가스공사, 3연패 90.3실점→3연승 73실점
-DB 속공, 승리 시 9.5개·패배 시 5개
-김민규의 성장세 계속될까?


위기는 곧 기회였다. 개막 3연패에 빠졌던 가스공사는 박준영이 부상을 당한 이후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실점이다. 개막 후 3경기에서 90.3실점, 경기를 치른 9개 팀 가운데 8위에 머물렀던 가스공사는 3연승 기간에 73실점을 기록했다. 안양 정관장(71실점)에 이은 2위다.

디펜시브 레이팅도 큰 폭으로 나아졌다. 부산 KCC(120.7)에 이어 2번째(118.5)로 높았던 가스공사의 3연승 기간 디펜시브 레이팅은 102.3. 이 역시 정관장(98)에 이어 이 기간 최소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적어도 3연승 기간만 본다면 리그 2위 정관장 못지않은 수비력을 뽐냈다는 의미다.

이에 맞서는 DB는 공격력의 팀이다. 평균 90점 이상(90.6점)을 기록 중인 유일한 팀이다. 2점슛 성공률(59.9%)도 1위다. 이선 알바노(14.8%), 헨리 엘런슨(23.1%)의 3점슛이 들쑥날쑥한 탓에 3점슛 성공률(29.6%)은 9위에 머물러 있지만, 압도적인 속공으로 이를 메우고 있다. DB의 속공 득점은 15.6점에 달한다. 리그 평균(8.6점)의 2배 가까운 수치다.

결국 DB가 속공을 극대화하느냐, 가스공사가 이를 최소화하느냐가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실제 DB는 승리한 2경기에서 평균 9.5개의 속공을 만들었지만, 패한 3경기에서는 5개에 머물렀다.

김민규의 성장세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시즌 개막 후 2경기에서 평균 5점에 그쳤던 김민규는 최근 4경기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이 가운데 8분 26초만 소화한 울산 현대모비스전(10일)을 제외한 3경기에서 평균 14.3점 3점슛 2개로 활약했다. 김민규가 2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폭넓은 수비 범위부터 속공 가담, 쏠쏠한 3점슛에 이르기까지. 김민규는 시즌 초반 가스공사 국내선수들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자원이다. 장신 포워드가 많은 DB와의 경기는 김민규의 성장세를 한 번 더 가늠할 수 있는 일전이 될 것이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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