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디비전] 사상구 디비전리그 호평 이끌어 낸 비결…학부모 의견 들어봤더니
- 유소년 / 부산/서호민 기자 / 2026-07-19 10:31:04

지난 해에 이어 2년 째 i2 리그로 개최되는 2026 i2 사상구 디비전리그는 U10, U12 등 2개 종별에 걸쳐 진행돼 총 6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사상구 디비전리그는 모든 참가 팀이 승패에 상관없이 동일한 경기 수를 소화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i2 리그의 취지에 걸맞게, 승패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순전히 농구를 즐기자라는 사상구농구협회의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모처럼 성적 스트레스에서 벗어난 모든 선수들이 자유롭게 농구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고, 특히 대회 경험이 부족했던 취미반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었다.
연휴임에도 자녀들의 대회 참여를 위해 궂은 날씨를 뚫고 대회장을 찾은 학부모들 역시 뜨거운 응원으로 자녀들의 플레이에 화답했다.
더그릿 김지호 군의 아버지인 김재경 씨는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응원을 펼쳤다. 김 씨는 자녀가 속한 더그릿 경기 뿐만 아니라 다른 팀 경기도 주의 깊게 관전하며 농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대회장에서 만난 김재경 씨는 “우리 아이는 이번에 디비전리그에 처음 참가하는 거다. 더그릿 선수들은 물론 다른 팀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너무 감동을 받았다. 아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원 없이 뽐내고, 몰입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대견스럽고 보기 좋다. 특히, GD 소닉붐 박서준, 한그루 선수 정말 최고였다(웃음)”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대회 취지에도 공감을 표한 김재경 씨는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아이들의 기량이 성장하는 것이 보인다. 많은 팀이 참가하기 때문에 여러 팀과 맞붙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승패에 대한 부담도 덜하기 때문에 개인 기량 측면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무대인 것 같다. 취미반 친구들에게도 이런 기회가 더 많아진다면 부산 지역 농구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리그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농구를 즐겼으면 한다”라는 덕담도 건넸다.
익명을 요구한 GD 소닉붐의 한 학부모도 “우리 아이는 이번 디비전리그가 첫 대회 출전이다. 1라운드 때부터 경기장에 와서 응원하고 있는데 라운드마다 점점 좋아지는 것이 느껴진다”며 “워낙 소극적인 아이였는데 농구를 하면서 소극적이었던 성격이 바뀌고 있고, 또 이런 대회를 통해 단합심도 길러냈다. 승패를 떠나서 팀 스포츠를 통해 긍정적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니 보기 좋고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 훗날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도 도움이 될 거라고 본다”라는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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