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다시 한번’ 클리퍼스, FA 선언했던 빌과 2년 계약

해외농구 / 최창환 기자 / 2026-08-14 1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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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6경기 만에 시즌아웃된 후 FA를 선언한 선수에게 더 나은 조건의 계약을 안겼다. 클리퍼스가 올 시즌도 브래들리 빌과 함께한다.

현지 언론 ‘ESPN’은 14일(한국시간) “LA 클리퍼스가 빌과 2년 1320만 달러(약 187억 원)에 계약했다”라고 보도했다. 2년 차 선수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다.

예상치 못했던 전개다. 빌은 지난 시즌 클리퍼스와 선수 옵션이 포함된 2년 11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부활을 노렸다. 기대와 달리 빌은 6경기 평균 8.2점 1.7어시스트에 그쳤고, 고관절 부상까지 당하며 지난해 11월 시즌아웃됐다. 빌이 평균 한 자리 득점을 기록한 건 2012-2103시즌 데뷔 후 처음이었다.

선수 옵션을 선택하면 560만 달러를 받을 수 있었지만, 예상과 달리 빌은 FA를 선언했다. 시장에 나서 다시 가치를 평가받겠다는 심산이었지만, 최악의 시즌을 치렀던 터라 자충수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

빌은 워싱턴 위저즈에서 리그를 대표하는 스코어러로 활약, 올NBA 서드팀(2020-2021시즌)에 선정됐으나 피닉스 선즈 이적 후 뚜렷한 하락세를 그렸다. 2020-2021시즌 31.3점을 기록한 후 시즌을 거듭할수록 평균 득점이 하락했고, 60경기 이상 출전한 경기도 없었다.

이 와중에 보기 드문 계약이 성사됐다. 클리퍼스가 8월 초까지 행선지를 찾지 못했던 빌에게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높은 계약 조건을 제시한 것. 빌은 이번에도 2년 차 시즌에 선수 옵션을 확보했다. 건강을 회복한 빌에 대한 클리퍼스의 기대치를 엿볼 수 있는 계약이다.

‘클러치 포인트’는 “클리퍼스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 중이다. 빌이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시즌을 마무리한 지난 시즌보다 나은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빌은 재활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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