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행선지 아니야!’ AD, 워싱턴으로 트레이드 되어 불만 폭발···에이전트도 몰랐다

해외농구 / 조영두 기자 / 2026-02-07 09: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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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데이비스가 원하는 행선지는 워싱턴이 아니었다.

5일(한국시간) 꾸준히 소문이 돌았던 앤서니 데이비스의 트레이드가 터졌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데이비스, 제이든 하디, 디안젤로 러셀을 워싱턴 위저즈에 보냈고 반대급부로 크리스 미들턴, AJ 존슨, 말라카이 브래넘, 마빈 베글리 3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2장, 2라운드 2명권 3장을 받았다.

지난 시즌 도중 루카 돈치치(레이커스)와 트레이드 되어 댈러스로 이적했던 데이비스는 잦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많았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했고, 댈러스는 기대 이하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결국, 한 시즌 만에 댈러스를 떠나며 돈치치-데이비스 트레이드는 댈러스의 완벽한 손해로 막을 내렸다.

트레이 영을 영입한 워싱턴은 데이비스까지 데려오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영과 데이비스 모두 부상 리스크를 안고 있지만 워싱턴이 댈러스에 보낸 선수들과 지명권을 생각하면 전혀 손해가 아니다. 계약 만료를 앞둔 선수들이 대부분이고, 가치가 낮은 지명권이기 때문. 현재 영과 데이비스 모두 부상 중이지만 워싱턴은 다음 시즌 반등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자신이 워싱턴으로 트레이드 된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간) “데이비스가 워싱턴으로 트레이드 된 것에 대해 불만이 가득하다. 그의 에이전트인 리치 폴은 이 트레이드를 알지 못했다. 데이비스가 원하는 행선지로 보내주려 했다”고 보도했다.

데이비스의 트레이드 소문은 올 시즌 내내 무성했다. 애틀랜타 호크스, 토론토 랩터스, 뉴욕 닉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이 구체적인 행선지로 거론되기도 했다. 뉴욕과 골든스테이트는 데이비스를 영입해 윈나우를 노리고 있었다. 최종적으로 데이비스는 워싱턴으로 트레이드됐다.

하지만 워싱턴은 데이비스가 원하는 행선지가 아니었다. 매 시즌 하위권에 머무르는 NBA 대표 약체다. 스몰 마켓 구단으로 투자를 많이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확실한 슈퍼스타를 데려오지 않는 이상 데이비스가 워싱턴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것은 무리다.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요인들로 인해 데이비스가 워싱턴으로 가는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스의 에이전트 역시 이번 트레이드를 몰랐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데이비스가 워싱턴과 연장 계약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데이비스의 계약 기간은 2027-2028시즌까지이다. 마지막 시즌은 선수 옵션으로 데이비스의 의지에 달려 있다.

우여곡절 끝에 워싱턴으로 트레이드 된 데이비스. 그러나 데이비스는 워싱턴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없는 듯하다. 워싱턴과 데이비스는 동거는 계속 될 수 있을지, 향후 거취가 궁금해진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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