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위로 떠오른 갈등, 아데바요-히로 “이슈 조용히 지나가길 원한다”

해외농구 / 최창환 기자 / 2026-07-14 09: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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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뱀 아데바요(마이애미)도, 타일러 히로(밀워키)도 물리적 충돌이 더 큰 문제로 번지지 않길 바라고 있다.

현지 언론 ‘ESPN’의 기자 샴즈 카라니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의 현장 취재를 바탕으로 아데바요, 히로 사이에서 일어났던 물리적 충돌과 관련된 소식을 전했다.

아데바요와 히로는 켄터키대학 동문이자 데뷔 후 줄곧 마이애미 히트에서만 함께 뛰었던 사이다. 아데바요는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지닌 빅맨으로 지난 3월 11일 워싱턴 위저즈를 상대로 역대 1경기 2위인 83점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히로는 뛰어난 3점슛 능력을 바탕으로 2021-2022시즌 식스맨상을 수상했고, 이후 매 시즌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마이애미의 외곽을 책임졌다. 최근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포함된 빅딜을 통해 밀워키 벅스로 이적했다.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던 이들은 지난 시즌부터 균열이 생겼다. 구체적인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히로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 팬에게 “수비 잘하는 것만으로 연봉 6000만 달러를 받아야 하는 건가”라며 아데바요를 저격하기도 했다.

결국 아데바요는 화를 참지 못했다. 11일 NBA 서머리그가 진행되고 있는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내 훈련 코트에서 히로와 마주쳤고, 말을 건넨 히로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아데바요는 이후에도 히로를 향해 소리를 지르며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애미, 밀워키 역시 이들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다.

NBA 오프시즌을 들썩이게 만든 이슈 가운데 하나였지만, 히로는 아데바요의 행동을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 카라니아는 “CCTV 영상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NBA 사무국은 현재까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 없다. 히로 역시 법적 대응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카라니아는 이어 “이들이 지난 시즌부터 갈등을 겪은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현장에서 파악한 바에 따르면, 아데바요와 히로 모두 문제가 커지지 않길 바라고 있는 것 같다. 최근 일어난 이슈가 조용히 지나가길 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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