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투 57.1%’ 한양대, 자유투 높여야 승수 쌓는다

아마추어 / 이재범 기자 / 2022-04-28 09: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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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한양대가 자유투 부진의 늪에 빠졌다. 쉽게 이길 경기도 힘들게 이긴다.

한양대는 27일 상명대와 원정 경기에서 73-72, 짜릿한 1점 차로 이겼다. 시즌 2승(3패)째를 거둔 한양대는 공동 7위로 한 계단 올랐다.

한양대는 이겼지만, 웃지 못했다.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오히려 패한 상명대가 만족하는 듯 했다. 상명대는 3명이나 5반칙 퇴장 당하고, 일부 선수가 다리 경련으로 제대로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승리까지 눈앞에 뒀다. 26.4초를 남기고 표승빈을 막지 못해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한양대는 김민진과 이상현뿐 아니라 팀 전력의 핵심이었던 이승우의 이른 프로 진출로 다시 팀을 만들어간다.

그렇다고 해도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8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에는 진출해야 한다.

기대만큼 경기 내용이 좋지 않은 한양대의 팀 기록을 들여다보면 3점슛 성공률 21.4%(21/98)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10위다. 평균 4.2개 성공은 12개 팀 가운데 가장 적다.

3점슛을 터트려줄 거라고 가장 믿었던 신입생 박민재가 무릎 부상으로 이번 시즌 뛰지 못하는 게 아쉽다.

또한 3점슛은 골밑을 책임질 송승환과 신지원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있다.

하지만, 자유투 성공률 57.1%(44/77)는 심각하다. 12개 대학 중 최저 기록이다. 리그 전체 성공률 67.6%보다 10% 이상 떨어진다.

아직 2/3 기량 경기가 남아 있어 오를 여지가 있다. 만약 이대로 마친다면 2013년 성균관대의 55.5%(141/254) 이후 가장 낮은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하게 된다. 그만큼 현재 한양대의 자유투 성공률이 떨어진다.

60% 미만이었던 사례도 5번 밖에 없다.

한양대의 저조한 자유투는 상명대와 경기에서도 드러났다.

이날 경기에서 10분 이상 출전한 7명의 선수가 자유투 라인에 한 번 이상 섰는데 그 중 5명이 50%, 1명은 40%, 다른 한 명은 3개를 모두 실패했다. 모든 선수들이 자유투 2개 중 1개씩 놓친 것이다.

한양대의 자유투 성공률은 42.3%(11/26)였다.

한양대는 이날 자유투 성공률 60%만 기록했더라도 1점이 아니라 5점 차이로 이겼을 것이다. 경기 막판 여유있게 풀어나갈 수 있었음에도 김정현의 마지막 장거리 3점슛이 빗나가기를 바라봤다.

한양대는 자유투 정확도를 높여야 더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주며 승리까지 바랄 수 있다.

자유투는 한양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중앙대(81.2%), 조선대(75.9%), 명지대(75.0%)를 제외한 다른 팀들은 모두 현재보다 자유투 정확도를 더 높여야 한다.

리그 전체 자유투 성공률이 70%가 안 되는 건 심각한 문제다. 대학까지만 농구를 할 게 아니라 프로 진출까지 바라본다면 말이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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