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승리 비결 ‘1쿼터 우위’
- 프로농구 / 김선일 / 2022-01-23 08:54:33

서울 SK는 지난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101-92로 승리했다.
경기 전 SK 전희철 감독은 경기 초반을 중요한 기점으로 꼽았다. 전희철 감독은 “DB가 1쿼터 초반에 공수 양면에서 강하게 나오더라. 1쿼터를 잘 넘기면 지난 맞대결에서 잘 했듯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며 경기 초반 경기력을 강조했다.
실제로 DB의 1쿼터 지표는 훌륭하다. DB는 득점(21.3점), 야투 성공 개수(8.2개), 어시스트(5.4개), 리바운드(9.8개)를 포함해 거의 모든 1쿼터 지표에서 리그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SK는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SK는 경기 시작 버저가 울리자마자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상대를 압도했다. SK는 경기 시작 후 9-0 런을 달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김선형을 필두로 빠른 농구를 선보이며 팀의 강점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또한 DB의 모든 2대2 게임을 스위치 수비로 대처하며 끝까지 상대의 슛을 견제했다. DB의 에이스 허웅은 1쿼터 야투 6개를 모두 실패하며 무득점에 머물렀다. SK는 1쿼터 우위를 바탕으로 이후에도 두 자리 수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전희철 감독 역시 1쿼터 경기력을 강조하고 있음을 밝혔다. 전희철 감독은 “물론 역전승이 재미는 있지만, 선수들에게 처음부터 주도권을 가져가자고 얘기한다. 아무래도 1쿼터 우위를 가져가면 팀의 분위기가 산다. 내가 평소에 팀 내부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1쿼터 우위는 팀 분위기에 상당히 좋은 영향을 끼친다”며 1쿼터 경기력의 중요성을 내비쳤다.
이어 “특히 원정 경기에서 1쿼터 경기력에 대해 강조하는 편이다. 홈에서는 우리가 따라가는 흐름에서 확 분위기가 사는데, 원정 경기에서는 그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1쿼터 경기력에)조금 더 신경을 쓰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8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SK는 오는 24일 한국가스공사를 상대한다.
#사진_점프볼DB(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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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