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 득실 편차 +6.3점 절대 우위’ 삼성, 개막 8연승 밑거름
- 프로농구 / 대구/이재범 기자 / 2026-10-26 08:15:02

서울 삼성은 24일과 25일 주말 연전으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차례로 물리치고 KBL 통산 3번째인 개막 8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의 경기 내용을 쿼터별 득실 편차로 살펴보면 1쿼터에서 +4.3점(24.0-19.8) 앞서며 주도권을 잡은 뒤 2쿼터에서 -3.6점(18.9-22.5) 열세에 놓여 추격을 허용하고, 3쿼터에서 +6.3점(22.5-16.3)으로 확실하게 압도한 후 경기를 마무리한다.
이런 경기 흐름을 주말 연전에서 그대로 반복했다.
삼성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1쿼터를 27-21로 마친 뒤 2쿼터에서 다리우스 베즐리를 막지 못해 턱밑까지 쫓긴 끝에 저스틴 구탕의 20m 버저비터로 전반을 44-39로 끝냈다.
삼성은 3쿼터에서 27-15로 압도하며 한 때 20점 차이까지 벌려 승리에 다가섰다.
가스공사와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21-14로 1쿼터를 앞섰던 삼성은 2쿼터에서 오히려 38-39로 역전을 당했다.
3쿼터가 시작되자 약 7분 동안 단숨에 17-2로 절대 우위를 점한 삼성은 가스공사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지난 11일 고양 소노와 맞대결에서는 3쿼터에서 14-27로 오히려 크게 뒤져 끌려갔던 삼성은 경기 막판 케렘 칸터의 극적인 역전 3점슛으로 1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최근 5경기 3쿼터에서 평균 27.2점을 올리고, 상대에게 평균 15.2점만 내줬다. 5경기 3쿼터 득실 편차는 +12점이다.
김상식 삼성 감독은 가스공사와 경기를 앞두고 3쿼터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확실히 주도권을 잡는다고 하자 “2,3쿼터가 원래 약점이었다. 외국선수들에게 공격적인 면을 많이 요구한다. 외국선수 위주로 하면 국내선수들이 받아먹으려고 서 있는 경우가 생긴다”며 “핸드오프로 모션 오펜스를 하면 국내선수들이 어쩔 수 없이 움직여야 한다. 서 있는 것보다는 나은 변화를 줬다. 국내선수들도 기회가 많이 난다”고 했다.
이어 “외국선수들 두 명이 (2,3쿼터 같이) 뛴다고 너무 거기에 맞췄던 거 같다. 그걸 보니까 이들이 득점을 하면 다행이지만, 못하면 국내선수들까지 놀아버리는 경우가 생긴다”며 “국내선수들도 같이 뛰는 걸로 기회를 봐야겠다고 했는데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많이 나와서 그런 거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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