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조상현 감독, 상대 득점원 아치 굿윈과 루이스 킹 평가는?
- 프로농구 / 부산/이재범 기자 / 2026-09-26 08:00:13

창원 LG는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오픈매치 데이에서 부산 KCC를 88-82로 제압했다.
양홍석을 앞세운 LG가 경기 주도권을 잡고 한 때 18점 차이까지 크게 앞섰지만, 킹의 득점력이 살아난 이후 KCC가 2점 차이까지 뜨겁게 추격했다.
양팀 모두 주축 선수들의 결장으로 승패는 큰 의미가 없다. 이 가운데 새로 영입한 킹과 굿윈의 플레이에 관심이 쏠린다.
킹과 굿윈 모두 높이보다 득점력을 기대하며 선발한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개인 기록에서는 32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한 킹이 1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한 굿윈을 앞선다. 대신 굿윈은 승리를 챙겼다.
이상민 KCC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킹의 플레이에 대해 “첫 공식경기라서 별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고 내버려뒀다. 무리한 공격도 많았다. 다른 선수들이 정체된 상황에서 무리한 롱슛 등이 나왔다”며 “득점원으로 뽑았다. 볼 핸들러인 허훈도 빠졌다. 공격적인 걸 많이 이야기했는데 너무 적극적이었다. 수비가 몰릴 때는 영리하게 패스를 내주거나 한다면 좋을 거다. 외국선수 득점원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얼마나 영리하게 하느냐에 따라서 팀이 더 좋은 평가를 받고 개인 기록이 나올 거다”고 돌아봤다.
조상현 LG 감독은 굿윈의 플레이를 평가해 달라고 하자 “나쁘지 않았다. 필리핀 전지훈련에서 좋았던 3점슛 성공률이 오늘(25일) 22%(2/9)다. 계속 주문을 하는 게 공격을 할 때와 안 할 때 가려줬으면 좋겠다”며 “다른 팀의 KBL 경력 외국선수들보다 적응 시간이 더 걸릴 거다. 상대 주수비수가 굿윈을 막을 때 스크린을 이용했으면 좋겠다. 공만 가지고 한다. 스크린을 이용하면 더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어서 영상을 보면서 숙제를 줘야 한다”고 했다.

이상민 감독은 “내가 볼 때 국내선수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사실 버거우면 매치업을 바꾸려고 했다. 윤기찬, 김동현에게 맡겨볼 만할 거 같다”며 “포스트업을 하는 것도 아니다”고 굿윈 수비에 자신감을 내보였다.
조상현 감독은 “(킹을 막는) 양홍석이나 김민국이 골밑에서 좀 더 버티고, 외곽에서 스위치가 안 되게 수비를 해야 한다”며 “정확하게 공을 가지고 하는 스타일이다. 허훈이 들어와서 픽앤롤을 할 때 어떻게 파생이 될지 예상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KCC와 LG는 10월 3일 맞대결로 2026~2027시즌을 개막한다.
두 팀 모두 세밀한 수비 전술을 활용하는 등 제대로 맞붙을 때 킹과 굿윈이 이를 얼마나 잘 이겨내느냐에 따라서 팀의 승패까지 갈릴 것이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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