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해결사’ 전성현, “양준석에게 폭탄 볼 달라고 했다”

프로농구 / 창원/이재범 기자 / 2025-01-26 07: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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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양준석에게 폭탄 볼이 있으면 달라고 했다. 그게 딱 타이밍 맞게 와서 넣어서 잘 풀린 경우다.”

창원 LG는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전성현의 결정적 3점슛 2방을 앞세워 71-68로 이겼다.

5연승과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웃었고, 2위 현대모비스와 격차를 1.5경기로 좁혀 더욱 의미가 큰 승리였다.

전성현은 이날 3점슛 4방으로 12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실었다. 특히, 4쿼터 5분 46초 동안 무득점 공백을 깨는 추격의 3점슛과 1분 41초를 남기고 역전 3점슛을 성공했다.

전성현은 이날 승리한 뒤 “현대모비스와 힘든 경기를 했는데 꼭 한 번 잡고 싶었다”며 “나가는 선수마다 잘 해서 이겨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성현은 이번 시즌 27경기에 나서 8차례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이 가운데 3번이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나왔다.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평균 12.0점 3점슛 성공률 46.4%(13/28)를 기록 중이다. 유독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두각을 나타낸다.

전성현은 “똑같다. 현대모비스가 수비가 좋다고 하는데 다른 팀과 견제를 하는 게 (차이점을) 크게 모르겠다. 제 수비만 따돌려서 어떻게 슛을 쏠까 생각하는데 크게 다른 건 모르겠다”며 “그 때만 출전시간(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평균 26분 6초 출전해 대부분 10분대인 다른 팀보다 많이 길게 출전)을 길게 가져간 거 같다(웃음). 그래서 좀 잘 하지 않았나?”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전성현은 4쿼터에서 결정적인 3점슛 두 방을 성공했다고 하자 “그런 3점슛은 자신 있다. 제가 느끼는 LG의 스타일은 무리한 공격을 선호하지 않는다. 올해는 제가 원래하던 스타일에서 자제를 하고 있다”며 “마지막에는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하는 상황이었다. 양준석에게 폭탄 볼이 있으면 달라고 했다. 그게 딱 타이밍 맞게 와서 넣어서 잘 풀린 경우다”고 돌아봤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양준석은 “제가 중거리슛을 던졌는데 안 들어갔다. 다음 수비에서 전성현 형이 ‘형 좀 한 번 보라’고 말해서 안 되지마자 성현이 형을 찾았는데 그게 거짓말처럼 들어갔다. 다음에도 그걸 이용해야 한다”고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들쑥날쑥하다(웃음). 70%는 되지 않나 싶다”며 현재 컨디션을 전한 전성현은 “연습 때 잘 들어갔다(웃음). 제일 크게 느끼는 건 선발로 나갈 때와 안 나갈 때 차이다. 부상을 당하면 아픈 부위가 풀리는데 시간이 걸린다. 몸을 다 풀고 나가면 통증이 덜 하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벤치에 있다가 나가면 몸 푸는 게 쉽지 않은 고충이 있다”고 했다.

 

유기상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평균 16분 59초를 뛰던 전성현은 고양 소노를 상대로 30분 17초 출전한 뒤 이날 경기에서는 26분 16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출전시간이 대폭 늘어난 전성현은 “저도 궁금하다. 감독님께서 어느 인터뷰에서 7분 뛰고 힘들어한다고 하셨다(웃음). 저도 경기 뛰고 힘들어했나 했는데 지금은 괜찮다”며 “100%라고 하기 힘들지만, 저 나름대로 쉴 때 쉬고 뛸 때 뛴다. 나쁘지 않은 흐름이다”고 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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