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라렌 30점+ 득점하면 1승 7패…승률 12.5%
-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0-12-13 07:24:51

창원 LG는 1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홈 경기에서 88-98로 졌다. 이날 패배로 8승 11패를 기록한 LG는 공동 8위에서 9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리온 윌리엄스를 선발로 내보낸 LG는 1쿼터를 선수 교체없이 소화했다. 19-29로 뒤졌다. 2,3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71-67로 4쿼터를 시작할 때 2,3쿼터를 책임진 라렌 대신 윌리엄스를 다시 투입했다.
LG는 4쿼터 2분 24초 만에 연속 9실점하며 71-76으로 역전 당했다. 흐름을 뺏긴 LG는 라렌을 투입했음에도 결국 그대로 무너졌다.
KBL 기록지에 따르면 라렌과 윌리엄스의 코트 마진은 +9점과 -19점이다. 라렌이 코트에 서 있을 때는 KT에게 우세했지만, 윌리엄스가 출전했을 때 절대 열세에 놓여 졌다고 볼 수 있다.
라렌은 이날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3점슛 5개를 성공하며 30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부터 LG에서 활약 중인 라렌이 30점 이상 득점한 건 8번째다. 특이한 점은 이날 경기처럼 라렌이 30점 이상 올렸을 때 LG가 이기는 경우가 드물다는 것이다.
LG는 라렌이 30점 이상 득점한 경기에서 2019년 10월 16일 고양 오리온에게 승리(74-61)했을 뿐 나머지 7경기에서 졌다. 최근 6경기에선 모두 졌고, 승률 12.5%(1승 7패)다. 그 중 3경기 상대가 KT다.
반대로 라렌이 한 자리 득점에 그친 건 6번이며, LG는 이 경기에서 3승 3패를 기록했다.
라렌은 LG에서 61경기에 출전해 24승 37패를 기록했다. 승률 39.3%다. 라렌이 잘할 때 오히려 승률이 떨어지고, 부진했을 때 승률이 더 좋은 이율배반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라렌이 펄펄 날아다닌 경기에서는 라렌이 쉴 때 대신 코트에 나선 외국선수가 그만큼 버텨주지 못했다고 볼 수도 있다.

윌리엄스가 부진하자 5승 6패를 기록했던 LG는 3승 5패로 조금 더 주춤한다.
라렌은 코트에서 제몫을 해주고 있다. 15점 차이로 끌려갔던 경기도 뒤집을 수 있는 힘을 가졌다. 윌리엄스가 살아나야만 LG는 중위권으로 반등 가능할 것이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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