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 이중국적', 이상백배 참가하는 조우 "한국 대표로 나가게 되어 신기하다"
- 아마추어 / 화성/김민수 기자 / 2026-05-08 16:48:41

[점프볼=화성/김민수 인터넷기자] 광주대를 단독 2위로 이끈 조우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일본으로 향한다.
광주대학교의 조우는 8일 수원대 체육관에서 펼쳐진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수원대학교와의 경기에서 15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로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팀의 79-67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조우는 “큰 차이는 아니었지만, 이겨서 다행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 초반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많은 실책이 나왔지만, 광주대는 재빠르게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후 조우와 안서연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며 흐름을 가져왔다.
조우는 “초반에는 다들 잘 안 풀렸던 것 같다. 그래도 일단 우리가 하던 대로 하자고 생각했고, 후반에 잘 풀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4학년인 조우는 오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제49회 이상백배 한일대학농구대회에 차출되었다. 일본에서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일본 대표팀을 상대한다.
조우는 대한민국과 일본 국적을 모두 가진 이중국적 선수다. 고등학교까지 일본에서 기무라 시즈쿠라는 일본 이름으로 선수 생활을 했고, 광주대 입학 후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1학년 당시 한국말이 서툴렀지만, 4학년이 된 지금은 의사소통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정도로 한국어 실력도 많이 늘었다.
한국과 일본, 두 나라에 대한 애정이 깊은 만큼 누구보다 이번 대회를 임하는 마음이 색다를 조우였다.
조우는 “한국 대표로 일본에 간다는 것이 신기하다. 그래도 내가 그냥 하던 대로 하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이상백배를 치르고 온 후 광주대는 울산대와 단국대를 연달아 만난다. 단국대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완벽한 전력을 자랑하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광주대 또한 개막전에서 29점 차(51-80) 완패를 당한 적 있다.
조우는 “감독님이 주문하는 대로 연습을 잘하면 될 것 같다. 지난 경기 슛이 잘 안 들어갔다. 찬스가 나면 빨리빨리 슛을 쏴야 한다. 그런 부분을 신경 써서 슛을 정확하게 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_김민수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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