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팀 맞아?' 주전 빠지고 감독 방관한 보스턴에 충격패... 불안한 필라델피아
-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10-18 07:12:38

[점프볼=이규빈 기자] 필라델피아를 향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팬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엑스피니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NBA 프리시즌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120-125로 패배했다.
제일런 브라운의 친정팀 상대로 관심이 모인 경기였으나, 보스턴 주축 선수 대부분이 결장하며 김이 빠졌다. 그래도 필라델피아가 자랑하는 슈퍼스타가 총출동해 압도적인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시종일관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고, 연장전 끝에 보스턴이 승리를 챙겼다.
프리시즌에 결과는 의미가 없다. 문제는 경기력이었다. 필라델피아는 핵심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으나, 여전히 호흡이 전혀 맞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공격에서 동선 정리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고, 꾸준히 나빴던 수비는 이날도 별로였다.
르브론 제임스는 8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철저히 조력자로 나섰고, 브라운이 20점, 조엘 엠비드가 27점, 타이리스 맥시가 22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책임졌다. 기록은 화려했으나, 실속이 없는 경기였다. 지난 브루클린과의 경기에서 충격적인 몸상태를 보였던 엠비드가 나아졌다는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다.
더 놀라운 것은 상대 보스턴의 태도였다. 이날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 폴 조지와 같은 핵심 선수는 물론이고, 2군이라고 할 수 있는 벤치 멤버도 많은 시간을 출전하지 않았다. 정규시즌에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이 유력한 가비지 멤버들이 주로 활약했다. 심지어 조 마줄라 감독은 경기 내내 일어나지도 않고 벤치에 앉아 본인이 아닌 코치에게 감독 역할을 맡겼다. 그런데도 필라델피아와 대등한 승부를 펼친 것이다.

그런 필라델피아의 프리시즌 너무나 실망스럽다. 기대했던 파괴력도 나오지 않고, 슈퍼스타 간의 연계 플레이도 없다. '너 한번, 나 한번'이라는 얘기가 딱 어울린다. 닉 널스 감독이 해결해야 한다.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경험은 있으나, 이런 슈퍼스타 군단을 통제한 경험은 없다.
프리시즌은 프리시즌에 불과할까, 아니면 필라델피아는 진짜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둘까. 21일 뉴욕 닉스와의 원정 경기로 시즌을 시작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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