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와 KT의 희비 엇갈린 순간, 파울 챌린지
- 프로농구 / 대구/이재범 기자 / 2025-01-17 06:40:27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 맞대결에서 앤드류 니콜슨의 결승 버지버티를 앞세워 76-74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가스공사는 2연패, KT는 3연패 중이었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경기였다.
양팀 모두 연패에서 벗어나 기분좋게 휴식기에 들어가려면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더불어 양팀의 승차는 반 경기인 4위와 5위였다. 가스공사가 지면 5위로 떨어진다.
치열한 승부였다. 가스공사가 10점 차이(24-34)로 뒤지다가 13점 차 우위(47-34)를 점하기도 했다. 4쿼터에서는 역전과 재역전, 동점이 반복되는 절정의 접전이었다.
74-74로 동점인 상황에서 경기 종료 18.1초를 남았을 때 승부의 희비가 엇갈린 장면이 나왔다.
허훈의 3점슛이 실패한 뒤 정성우와 한희원의 리바운드 경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휘슬이 울렸다. 정성우의 파울이었다.
가스공사는 팀 파울이었기에 한희원에게 자유투를 내줘야 했다.
가스공사 벤치에서 파울 챌린지를 요청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한희원이 먼저 정성우의 팔을 잡았기에 정성우의 파울에서 한희원의 파울로 정정되었다.
가스공사는 작전시간을 부른 뒤 니콜슨의 버저비터로 승부를 끝냈다.
만약 파울 챌린지가 없었다면 가스공사가 오히려 졌을 가능성이 더 높다.

당사자였던 정성우는 “(파울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게 아니더라도 힘들어서 시간을 벌어야겠다는 것도 있었다. 이렇게 표현해도 되나? 뱀처럼 휘감는 느낌이 들었다”며 “상황 설명을 하자면 뱀의 해니까 (한희원의 팔이) 뱀처럼 감는 느낌이 있었다. 몸싸움을 많이 해서 그 느낌이 든다. 이건 내가 당했다, 내가 했다는 게 느껴진다. 그 때는 내가 뱀처럼 감겼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가스공사는 파울 챌린지 덕분에 기분 좋게 연패에서 탈출해 올스타 휴식기를 보낸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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