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파울은 하나밖에 안 했어요” 가스공사에 첫 승 안긴 일등공신 알루마
- 프로농구 / 울산/신상민 기자 / 2026-10-11 09:00:59

케베 알루마(27, 206cm)는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26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81-75 첫 승을 이끌었다.
알루마는 이날 경기 전까지 20.7점 3점슛 2.0개 7.3리바운드 2.7어시스트 1.0스틸을 기록하며, 가스공사 공격의 중심에 섰다. 직전 KCC와 경기에서는 무려 30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을 퍼붓기도 했다.
가스공사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알루마의 화력이 초반부터 거셌다. 기세를 이어간 알루마는 현대모비스전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득점 시동을 걸었다. 2쿼터 들어 3점슛 3개 포함 15점 5리바운드를 집중하며 현대모비스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는 덩크슛도 곁들였다.

귀중한 첫 승을 따낸 알루마의 활약이 더 빛났던 지점은 득점력이 아닌 파울 관리였다. 개막 후 2경기 연속 5반칙 퇴장을 당했던 알루마는 직전 KCC와 경기에서는 퇴장을 피했다. 파울은 4개에서 멈췄으나 실책 6개를 범하며 불안 요소를 남겼다. 이로 인해 합류가 늦은 라건아가 많은 시간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라건아의 체력 문제도 우려됐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후 알루마를 두고 “상대도 연패 중이었고 우리도 연패 중이었다. 어느 팀이 더 집중하느냐의 싸움이었다. 전반에는 알루마가 공수 양면에서 다 쏟았다”며 “나에게 파울을 하나밖에 안 했다고 자랑하더라(웃음). 그래서 잘했다고 칭찬해 줬다”고 미소 지었다.
알루마의 활약으로 연패 사슬을 끊은 가스공사는 14일 대구체육관으로 돌아가 수원 KT를 상대로 홈 첫 승과 연승에 도전한다. 파울트러블을 극복한 알루마가 홈에서도 다시 한번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득점 행진을 이어갈지 궁금해진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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