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너자이저’ KGC 우동현, 코트에 에너지 불어넣다
- 프로농구 / 장도연 / 2022-01-30 03:04:53

안양 KGC가 29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67-77로 패했다. 연승을 마감한 KGC는 21승 15패로 다시 한번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3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KT전을 준비하는 KGC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최근 KBL에 발생한 코로나19 이슈를 KGC도 피해 가지 못한 것. 27일 KGC가 상대한 고양 오리온에서 선수 한 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KGC 선수단 역시 검사를 받아야 했다. 28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KGC는 결과를 기다려야 했기에 KT전 대비 오후 훈련도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
경기 전 김승기 감독도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를 걱정했고 실제로 우려가 현실이 됐다. 이날 KGC는 34%의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하며 경기 내내 KT에게 끌려다녔다. 비록 이날 경기는 패배했지만 우동현의 활동량은 단연 돋보였다. 평소 넘치는 에너지로 인해 붙여진 별명인 ‘우너자이저’에 걸맞게 코트 위에서도 높은 에너지 레벨을 드러낸 것.

특히, 우동현의 3쿼터 3점슛 두 방은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우동현은 드리블로 수비를 따돌린 후 3점슛을 꽂아내며 추격에 가세했다. 곧바로 우동현의 딥쓰리 3점슛까지 림을 가르며 간격은 20점차(29-49)에서 10점차(58-68)로 좁혀졌다.
팀 전체적으로 슛 감각이 좋지 않았던 상황에서 우동현은 3점슛 두 방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줄이고 3쿼터를 마치는 데 일조했다. 우동현은 이날 수시로 교체되면서도 밸런스를 유지하며 코트에 들어설 때마다 제 몫을 해냈다.
이날 경기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우동현의 장점은 슛이다. 우동현은 시즌 시작 전 열린 2021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예선 경기에서 3점슛 9개 포함 31점을 몰아치며 슈팅력을 증명해냈다. 또, 지난 21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9점을 넣으며 커리어하이를 기록하기도 했다.
4라운드까지 마친 KGC의 시선은 이제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봄농구를 위해 시즌 후반에서는 여유 있는 로테이션의 구축이 필요한 KGC. 이 가운데 최근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주고 있는 우동현이 후반기 로테이션의 한자리까지 꿰찰 수 있을지 주목해 보자.
한편, KGC는 내달 2일 원주 DB와 설연휴 매치를 펼친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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