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가드 중책’ 신한은행 김지영, 첫 경기부터 맹활약···최윤아 감독은 “우리 팀 가장 핵심” 칭찬

여자농구 / 인천/조영두 기자 / 2026-11-05 08: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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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조영두 기자] 포인트가드라는 중책을 맡은 김지영이 첫 경기부터 맹활약했다. 

인천 신한은행 김지영은 올 시즌 팀에서 중책을 맡았다. 최윤아 감독이 포인트가드로 낙점 지은 것. 그동안 듀얼 가드로서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오갔지만 이제는 확실한 포인트가드로 경기를 소화하게 됐다.

최윤아 감독은 김지영을 올 시즌 팀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으로 생각했다. 지난달 열렸던 박신자컵과 오프시즌 연습경기에서 김지영에게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겼다. 경기 중 따로 불러 지시를 내리는 장면도 수차례 나왔다.

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 아산 우리은행의 맞대결. 김지영은 신이슬, 노구치 사쿠라, 박진영, 홍유순과 함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초반부터 김지영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우리은행의 외곽 수비를 공략했다. 2쿼터에는 정확한 패스로 사쿠라와 황샹팅의 득점을 돕기도 했다. 포인트가드로서 안정적으로 공을 운반하기도 했다.

위기도 있었다. 시작부터 강이슬과 매치업된 그는 2쿼터에만 2개의 파울을 범했다. 2쿼터에도 파울 2개를 하며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듯 했다. 그러나 파울 챌린지로 4번째 파울에 대한 판정이 번복되며 김지영은 계속 코트에 머무를 수 있었다.

후반 들어서도 김지영은 외곽포와 레이업으로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돋보인 건 수비였다. 손질과 더불어 상대 패스 길을 읽으며 3쿼터에만 4개의 스틸을 했다. 4쿼터에도 꾸준히 코트를 지키며 신한은행의 65-58 승리에 일조했다.

김지영은 36분 49초를 소화하며 14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3점슛 9개를 시도해 3개를 적중시키는 등 야투 13개 중 4개를 성공시켰다. 공격 확률이 높진 않았지만 최윤아 감독이 주문한 포인트가드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경기 후 최윤아 감독은 김지영에 대해 “생각보다 파울이 많이 나왔다. 그래서 수비 변화를 줬고, 그 다음부터 역할을 잘해줬다. 슛이 약하다고 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공수 양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수비도 해줘야 하고, 공격에서 활로를 뚫어줘야 한다. 이번 시즌 우리 팀 가장 핵심이다”며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첫 경기부터 펄펄 날며 최윤아 감독의 기대에 부응한 김지영. 이날과 같은 플레이를 계속 보여준다면 신한은행의 경기력도 올라갈 것이다. 이제 중요한 건 꾸준함이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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