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옵션 → 1옵션’ 비중 커진 토마스, 5X5급 맹활약···유도훈 감독 “특히 수비서 많은 역할 해줬다”
- 프로농구 / 안양/조영두 기자 / 2026-11-07 07:00:04

안양 정관장은 개막 2경기 만에 2옵션 외국선수 라숀 토마스가 무릎 부상으로 2주 진단을 받았다. 데이본 리드를 일시 대체 외국선수로 데려왔지만 이번엔 1옵션 존 무니가 무릎 부상을 입었다. 무니는 8주 진단을 받아 팀을 떠났고, 정관장은 토마스-리드로 외국선수 조합을 개편했다. 2옵션에서 1옵션이 된 토마스의 역할이 중요했다.
그러나 최근 토마스의 득점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지난달 31일 수원 KT전에서 30분 10초를 뛰며 11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을 기록했고, 2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맞대결에서 1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올렸다.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1옵션다운 득점력은 아니었다.

토마스는 자밀 워니, 아이재아 힉스가 버티고 있는 SK의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신장은 크지 않지만 힘으로 밀고 들어갔고, 수비의 블록슛을 피해 득점을 올렸다. 또한 SK의 장신 군단 사이에서 리바운드를 확실히 사수했다. 정확한 패스로 동료들의 공격을 살려주기도 했다.
수비에서도 토마스는 돋보였다. 골밑 공격에 강점이 있는 워니와 힉스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최대한 어렵게 공격하도록 했다. 손질을 통해 스틸을 해냈고, 블록슛으로 공격을 저지하기도 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 김낙현과 안영준의 슈팅을 블록해내기도 했다.

경기 후 정관장 유도훈 감독은 토마스에 대해 “특히 수비에서 많은 역할을 해줬다. SK가 2점 싸움에 강한데 수비를 잘해줬다. 공격에서도 가드와의 스크린 연계 플레이가 초반부터 잘 됐다. 패스 능력이 있는 선수인데 2옵션이라 롤을 많이 주지 않았다. 이제는 롤을 좀 더 주면서 맞춰가려고 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무니의 이탈로 어깨가 무거워진 토마스. 1옵션다운 활약을 보여주며 정관장의 승리를 이끌었다. 토마스가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줘야 정관장은 순위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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