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서 농구로 전향, 청소년 국가대표를 꿈꾸다
- 아마추어 / 대전/배승열 / 2025-01-17 00:01:42
지난 13일, 대전중, 고등학교에서 'HOOPCITY와 함께하는 2025 일류경제도시대전 전국 중·고농구 스토브리그'가 열렸다. 대전 스토브리그는 4박 5일간 이어지며 17일에 마무리된다.
경남 김해에 있는 임호중도 대전을 찾아 여러 팀과 연습 경기를 가지며 다가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임호중은 수도권 팀에 대항할 지방 팀으로 평가된다.
그 중심에는 임호중 3학년 센터 강태영(196cm)이 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강태영은 대전 스토브리그를 통해 동료들과 조직력을 맞추며 경기 체력과 감각을 끌어올렸다. 강태영은 "확실히 체력이 부족해 경기를 소화하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임호중 선수들을 지도하는 박상율 코치는 "(강)태영이가 두 달을 쉬었다. 체력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조금씩 끌어올리면서 2월부터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사실 구력이 짧은 친구다. 상대 수비에 대처하지 못하고 당황하는 모습이 있는데, 경험을 쌓으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강태영은 "중학교에서 야구 경기를 마치고 아버지에게 야구가 안 맞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어릴 때부터 운동을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고 가까운 임호중 농구부에 테스트를 받았다. 너무 재밌어서 그대로 계속 농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큰 키와 힘을 바탕으로 강태영은 돌파를 즐긴다. 여기에 외곽슛도 간간이 던진다.
강태영은 "박 코치님께서 몸을 이용한 리바운드와 박스아웃을 많이 이야기한다. 개인적으로 수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공격에서는 골밑에서 자신 있게 하는 편이다. 슛도 기회가 나면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하고 과묵한 성격을 보여주는 강태영. 하지만 올해 주장으로 팀원들을 이끌고 코트 안에서 더욱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
강태영은 "코트 안에서 팀원들과 더 적극적으로 토킹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지금 팀 전체적으로 자신감과 분위기가 좋은 편이다. 이대로 계속 부상 없이 대회를 준비한다면 우승도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연히 우승, 좋은 팀 성적이 목표이며 개인적으로 청소년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것도 목표다"고 밝혔다.
조용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강태영이 팀원들과 함께 지방 엘리트 농구의 자존심을 지킬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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