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하모니챔프] "성원아 생일 축하해!" 친구와의 약속 지켜낸 이성민

유소년 / 서호민 기자 / 2019-08-17 0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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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서호민 기자] 고양 SK가 남초부 최강자 자리에 우뚝 올라섰다.

고양 SK 유소년 클럽은 16일 강원도 양구군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19 전국 하모니리그 클럽부 아산 삼성과의 남초부 결승전에서 22-18로 승리했다. 고양 SK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데는 팀의 맏형인 김성원(168cm)과 이성민(174cm)의 역할이 컸다. 둘은 예선전부터 공격 선봉에 서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두 선수는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채 환한 미소를 보이며 인터뷰에 응했다. 먼저 주장으로서 팀의 리더 역할을 100% 수행한 김성원은 "우승을 차지했지만, 기대했던 것만큼 제 역할을 다해내지 못해 아쉽다"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대회 결선 토너먼트가 열린 8월 16일은 김성원의 생일이기도 했다. 김성원의 절친인 이성민은 4강전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오늘 성원이의 생일인데 꼭 우승을 차지해 성원이의 생일 선물로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겠다"고 말한 바 있다. 결국 고양 SK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그 약속은 지켜지게 됐다.

이에 이성민은 "우승을 차지한 것보다 성원이의 생일 선물로 우승 트로피를 줄 수 있다는 게 더 기쁘다. 약속을 지키게 돼 뿌듯하다"고 했다.



그러자 김성원은 "이런 친구가 있다는 자체가 너무 좋다"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처럼 농구를 통해 돈독한 우정을 쌓고 있는 둘이지만, 안타깝게도 김성원이 엘리트 농구부로 진로를 결정하면서 각자의 길을 걸을 예정이다. 그럼에도 불구 이성민은 "성원이가 엘리트 농구부로 가면 지금처럼 자주 보지는 못하겠지만 마음 만은 함께할 것이다"라고 말했고, 김성원은 "시간날 때마다 만나서 같이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며 끝까지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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