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유소년] ‘후반 대역전극’ 안산 TOP, 강남 SK 꺾고 U13부 우승
- 유소년 / 서호민 기자 / 2019-08-11 17:45:00

[점프볼=인제/서호민 기자] 안산 TOP가 전반 열세를 뒤집고 대역전극을 완성하며 U13부 정상에 올라섰다.
안산 TOP는 11일 강원도 인제군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린 ‘하늘내린인제 2019 전국 생활체육 유소년 농구대회’ U13부 강남 SK과의 U13부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승부 끝에 35-28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산 TOP는 대표팀 결성 3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손에 땀을 쥐는 극적인 명승부였다. 경기 초반 양 팀은 긴장한 탓에 어이없는 실책을 연달아 범하며 쉽사리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긴 침묵을 먼저 깬 쪽은 강남 SK였다. 황인찬이 골밑에서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답답했던 공격의 흐름을 풀었다.
이에 질세라 안산 TOP도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높이에서 열세를 드러낸 안산 TOP는 외곽슛으로 맞불을 놨다. 좁힌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접전 양상은 더욱 치열해졌다. 종료 2분 전까지만 해도 황인찬과 김준이 활약한 강남 SK의 승리가 점쳐졌다.
그러나 경기 막판 거짓말 같은 일이 벌어졌다. 안산 TOP는 전면 강압 수비로 상대 실책을 연속해서 유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강남 SK도 한 차례 기회가 남아 있었다. 이선우와 김훈, 황인찬으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로 28-28,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시작과 함께 남현성이 3점슛을 터트리며 안산 TOP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득점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결국 승부는 자유투에서 갈렸다. 강남 SK는 4번의 자유투를 획득했지만, 모두 림을 빗나가며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이에 반해 안산 TOP는 홍지원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하면서 치열했던 혈투의 종지부를 찍었다.
극적인 대역전승에 안산TOP 선수단, 코치진은 물론 학부모들까지 감격에 젖어 눈물을 흘렸다. 3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안산 TOP 김민규 코치는 “먼저 아이들에게 정말 고맙다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모습이 너무나도 대견스럽다. 이 기쁨을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기뻐했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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