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유소년] ‘FireWorks’ 중평중 9명의 소녀들, 코트 위에 열정을 불태우다

유소년 / 서호민 기자 / 2019-08-11 13: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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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제/서호민 기자] “팀명처럼 코트 위에 모든 열정을 불태우고 싶다.”

8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인제군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린 ‘하늘내린인제 2019 전국 생활체육 유소년 농구대회’에는 독특한 팀명으로 출전한 팀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들의 정체는 FireWork. 서울 중평중학교 여학생 동아리 농구클럽이다.

지난해 3월 결성된 FireWorks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농구를 좋아하는 여학생들이 뭉쳐 만든 팀이다. 이들은 이번 대회 여자 U15부에 참가해 농구를 즐기며 추억을 쌓고 있다. FireWorks의 주장을 맡고 있는 조홍비 양(16)은 “친구, 동생들과 추억을 쌓기 위해 대회에 참가했다. 즐기러 나왔는데 큰 대회라 막상 긴장도 된다”라고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팀명의 의미에 대해 묻자 그는 “처음 동아리를 결성할 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불꽃처럼 열정을 불태우자라는 의미에서 이렇게 팀명을 짓게 됐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굉장히 잘 지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직 구력이 짧은 선수들이 대부분이기에 실력은 그리 뛰어나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그들의 팀명처럼 FireWorks 9명의 소녀들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코트 위에서 불꽃 튀는 열정을 선보였다.



또한 골을 성공시킬 때마다 박수를 보내고, 팀 분위기가 다운될 때면 관중석에 목이 터져라 동료들을 응원하며 파이팅을 불어넣는 등 끈끈한 동료애를 느낄 수 있었다. 박경린 양(16)은 “저희 팀은 분위기 만큼은 그 어떤 팀보다 좋다. 훈련할 때 훈련하고 놀 때는 확실하게 논다. 비록 져서 아쉽지만 좋은 추억을 쌓고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FireWorks를 이끌고 있는 우상수 코치는 그들의 열정과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우 코치는 “아이들이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농구를 즐기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앞으로도 팀명처럼 멋지게 농구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비록, 예선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집으로 돌아가야 했지만,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농구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보여준 FireWorks 팀원들의 모습은 이번 대회 최고의 장면으로 남았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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