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V7] 결정적순간: 현대모비스의 V7을 장식한 결정적 장면은?
- 프로농구 / 민준구, 김용호 / 2019-04-21 21:40:00

[점프볼=울산/민준구, 김용호 기자] 현대모비스가 다시 한 번 왕좌를 차지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92-84로 승리하며 통산 다섯 번째 통합우승 및 일곱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해냈다.
챔피언결정전 MVP에 빛난 이대성은 물론 라건아, 섀넌 쇼터, 양동근, 함지훈, 문태종 등 ‘모벤저스’가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현대모비스의 우승을 자축했다.
민준구 기자의 결정적 순간
[4쿼터 1분 21초, 태종대왕의 두 번째 챔프전 우승 빅샷]
4차전까지 3점슛 성공률 0%. 한때 대한민국 최고의 슈터로 불린 문태종에게 있어 이보다 더 심한 굴욕은 없었다. 그러나 유재학 감독의 신뢰에 문태종은 끝내 보답했다. 1쿼터에 챔피언결정전 마수걸이 3점포를 성공한 그는 4쿼터 1분 21초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 짓는 쐐기 3점포를 성공했다. 87-82로 쫓긴 현대모비스는 이 3점슛으로 인해 승리의 기운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1975년생인 문태종의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는 지금, 그는 나이를 잊은 활약으로 현대모비스 왕조를 새로 세우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특히 5차전에선 1쿼터부터 적극적인 골밑 돌파를 선보이며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쐐기 3점포가 주인공이었다면 문태종의 전방위 활약은 소금과도 같았다.
문태종의 5차전 기록은 16득점 2리바운드. 그의 활약에 현대모비스는 통산 다섯 번째 통합우승, 일곱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뤄낼 수 있었다.

김용호 기자의 결정적 순간
[4쿼터 5분 10초, 500득점 금자탑 쌓는 캡틴의 3점슛]
결국 울산동천체육관을 가장 뜨겁게 달군 건 레전드 캡틴, 양동근이었다. 양동근은 이날 전반까지만해도 12분 45초 동안 2득점 1어시스트에 머물렀다. 하지만, 팀이 39-43으로 뒤진 채 시작한 3쿼터 초반 5점을 몰아치며 역전을 일궈냈고, 4쿼터 승부처에서도 역시 한 방을 터뜨리며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5분 10초를 남기고 꽂힌 양동근의 3점슛. 이 득점으로 현대모비스는 81-68로 달아나며 우승의 기운을 더욱 힘차게 끌어모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역대 4호에 불과한 챔피언결정전 통산 500득점을 완성하는 순간이었기에 그 의미가 더욱 뜻깊었다. 이후 전자랜드의 마지막 추격에도 현대모비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강심장’을 지닌 현대모비스의 중심이 튼튼했기에, 현대모비스도 순조롭게 남은 시간을 흘러보내며 올 시즌 통합우승, 그리고 7번째 우승 반지를 거머쥐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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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김용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