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리바운드 21개’ 김경원, “윙스팬과 기동력이 나의 장점”
- 아마추어 / 함민지 기자 / 2019-04-12 00:55:00

[점프볼=신촌/함민지 인터넷기자] ‘캡틴’ 김경원이 버틴 연세대가 천신만고 끝에 중앙대를 뿌리쳤다. 연세대는 11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와의 정규리그에서 73-65로 승리했다. 4학년 김경원(24, 198cm)은 34분 39초간 경기를 소화하며 팀 내 최다득점과 최다리바운드인 19득점 21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경원은 “이겼으니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지만, 이날 경기내용이 그리 만족스럽지만은 않은 것 같았다.
“3쿼터 중앙대에 추격당할 때 집중력이 떨어졌다. 그래서 추격을 허용했던 것 같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날 경기에서 연세대는 3쿼터에 17점차(54-37)까지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4쿼터 점수가 4점차(66-62)까지 좁혀지며 위기의 순간을 맞기도 했다.
이때 김경원이 연속 5득점을 올리며 해결사가 되었다. 당시 김경원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팀의 수비가 무너져서 추격을 허용했다. 그래서 발생한 잦은 턴오버로 점수차가 좁혀진 것이다. 이 부분을 해결하면 벌어진 점수를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세대의 앞선이 중앙대 앞선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잘 뛰고 기동력이 있어서 중앙대가 추격해도 점수차를 벌릴 수 있다고 믿었다”며 팀에 대해 믿음도 보였다.
중앙대에게 추격을 허용했듯, 지난 경희대전에서 패배했을 때에도 연세대는 수비에서 종종 중심을 못 잡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경원은 “경희대전 패배는 기본이 무너져서 생긴 결과라고 생각한다. 특히 수비에서 많이 무너졌던 것 같다. 그래서 선수들끼리 기본적인 것에 집중하자고 얘기하며 의지를 다졌다”라고 말했다.
비록 업다운은 있었지만, 김경원은 자신있게 외곽슛을 시도하며 추격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김경원은 3점슛 3개를 시도해 1개를 성공시켰다. 이에 김경원은 “감독님이 외곽에서 자신 있게 던지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자신 있게 던지니 적중률이 높아지는 것 같다. 연습할 때에도 많이 연습하니 더 잘 들어가는 것 같다. 3점슛을 나만의 장기로 내세울 정도는 아니어도, 조금씩 연습해서 프로 무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을 마친 후 프로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김경원은 고려대의 박정현, 성균관대의 이윤수, 그리고 경희대의 박찬호와 더불어 드래프트의 ‘빅 4’로 평가되고 있다. 이들 중 김경원은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빅맨 중에서 달리기 속도는 가장 빠르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윙스팬이 길다. 210cm이다. 이 긴 팔로 리바운드를 다 따내서 낮은 키를 극복하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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