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폭발력은 최고’ 곽정훈, 빛 바랜 후반 몰아치기

아마추어 / 이재범 / 2019-04-11 0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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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곽정훈(188cm, F)이 개인 최다 29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

상명대는 10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 맞대결에서 61-74로 졌다. 개막 2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순위도 공동 3위에서 7위로 뚝 떨어졌다. 물론 다음 경기(vs. 조선대)에서 만회 가능하지만, 플레이오프와 전국체육대회 출전을 위해 꼭 이겼어야 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곽정훈이 고려대와 경기에서 부진을 만회한 것이다. 곽정훈은 이날 양팀 가운데 최다인 3점슛 6개 포함 29점을 올렸다. 29점은 곽정훈의 대학농구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존 최다 득점은 지난해 명지대와 경기서 기록한 24점(3점슛 6개)이었다.

곽정훈은 지난 4일 고려대와 맞대결에서 18점을 올렸다. 점수만 놓고 보면 괜찮다. 그렇지만, 3점슛 12개 중 1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상명대는 고려대에게 58-65로 졌다. 곽정훈이 좀 더 정확한 외곽포를 선보였다면 더 재미있는 경기를 펼쳤을 것이다.

곽정훈은 동국대와 경기 전반까지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2점슛 7개를 모두 놓쳤고, 3점슛 4개 중 1개 성공했다. 전반 야투성공률은 9.1%였다. 고려대와 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듯 했다.

그나마 2쿼터 1분 50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해 후반을 기대케 했다. 곽정훈은 3쿼터 3분 5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하더니 타오르기 시작했다. 상명대 포인트가드 전성환이 곽정훈의 살아난 슛감을 믿었고, 곽정훈은 여기에 보답했다.

곽정훈은 3쿼터 막판 팀의 11점을 모두 책임졌다. 4쿼터 초반에도 4점을 추가하며 한 때 16점 차이(17-33)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이를 4점 차이(4852)까지 좁히는데 앞장섰다.

동국대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하며 비록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어졌지만, 곽정훈은 4쿼터에 팀의 15점을 올렸다. 상명대의 4쿼터 득점은 17점(나머지 2점은 전성환)이었다.

곽정훈은 이날 후반에만 26점을 집중시켰다. 이는 대학농구리그 전반 최다 득점 공동 4위다.

◆ 대학농구리그 전반 최다 득점
37점 우동현(명지대) 2018.06.28 vs. 건국대
28점 윤원상(단국대) 2019.04.09 vs. 고려대
27점 김상규(단국대) 2012.05.09 vs. 중앙대
26점 장재석(중앙대) 2012.03.30 vs. 명지대
26점 권시현(단국대) 2018.10.05 vs. 상명대
26점 곽정훈(상명대) 2019.04.10 vs. 동국대

전반 야투성공률 9.1%를 기록했던 곽정훈은 후반 야투성공률 81.8%(9/11)로 반전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3점슛 5개를 모두 성공했다.

동국대 서대성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경기는 최고였다”고 평가하면서도 “아쉬운 게 후반 곽정훈에게 쉬운 득점을 내준 것이다. 집중력이 흔들렸다”고 했다.

곽정훈은 이번 시즌 평균 22.3점 11.0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2.4%(14/33)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평균 9.9점 5.0리바운드(3점슛 성공률 34.8%)보다 두 배 이상 더 많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영상_김남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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