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_대학리그] ‘김승현의 3번’ 김승협, 변준형과 같이 뛰었다면?

아마추어 / 이재범 / 2019-04-10 2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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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이재범 기자] “리그 1등을 하고 있을 거다(웃음). 대학 입학하기 전에 변준형 형과 연습을 해봤는데 잘 맞았다.”



동국대는 10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상명대를 74-61로 꺾고 연세대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 상명대는 2연승 뒤 2연패에 빠져 7위로 떨어졌다.

동국대는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 가운데 승부에 쐐기를 박는 덩크슛을 성공한 이광진(15점 10리바운드)과 경기 흐름을 동국대로 끌고 온 김승협(14점 3어시스트 3스틸)이 돋보였다.

동국대 서대성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상명대에서 김승협 수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경기 전에 (김승협의 활약을) 기대했는데 기대에 저버리지 않고 잘 했다. 김승협이 (4점 차이로 쫓겼을 때) 마무리를 했다고 봐야 한다”고 김승협을 칭찬했다.

김승협(175cm, G)은 이날 승리 후 “단국대가 고려대를 이겨서 생각보다 많이 긴장하며 경기를 했다”며 “형들이랑 잘 맞아서 이겨 엄청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승협은 경기 중 긴장하지 않은 걸로 보였다고 하자 “전 원래 모든 경기에서 긴장을 하지 않는 편”이라며 웃었다. 선배들만 긴장했다는 당찬 답변이다.

김승협은 1쿼터 막판부터 코트를 밟았다. 그렇지만, 2쿼터 초반 금세 3반칙에 걸렸다. 수비 매치업이 전성환에서 이호준으로 바뀌었다. 수비 부담을 줄인 것. 김승협은 이때부터 펄펄 날았다. 동국대는 한 때 33-17, 16점 차이까지 벌렸다.

김승협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팀에 저 밖에 없는 것도 아니라서 형들을 믿었다”며 “감독님께서 1분, 1초를 뛰더라도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하셔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뛰었던 게 잘 되었다. 감독님께서 파울 하지 말라고 하셔서 최대한 수비를 하지 않고 공격에 중심을 뒀더니 공격이 잘 되었다”고 3반칙에 걸린 이후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김승협의 등 번호는 3번이다. 동국대와 3번 하면 떠오르는 선수는 MBC 스포츠+ 김승현 해설위원이다.

김승협은 “좋아하는 김승현 선수의 등 번호가 3번이라서 3번을 선택했다”며 “김승현 선수는 키도 작은데 빠르고, 힘도 세고, 슛도 좋고, 패스도 잘 했다. 키 작은 거 말고는 부족한 게 없었다. 저도 키가 작아 김승현 선수처럼 해야 할 거 같아서 롤 모델로 삼았다. 스타일도 비슷하다”고 했다.

이날 2018~2019시즌 신인왕 변준형(KGC인삼공사)이 관전했다. 변준형은 지난 4년 동안 동국대를 이끈 에이스다. 만약 1년 늦게 졸업해서 김승협과 함께 뛰었다면 변준형이 더욱 공격에서 두각을 나타냈을 듯 하다.

변준형은 김승협과 함께 뛰었다면 어땠을 거 같은지 묻자 “엄청 좋았을 거다. 제가 승협이 팬이다(웃음). 승협이는 일단 열심히 하고, 귀엽게 생겼다”고 했다.

김승협에게도 똑같이 질문하자 “리그 1등을 하고 있을 거다”며 웃은 뒤 “대학 입학하기 전에 준형이 형과 연습을 해봤는데 혼자 무리하지 않고, 팀 플레이도 잘 하고, 자기 할 걸 다 잘 했다. 저는 패스를 잘 하니까 연습할 때 잘 맞았다”고 역시 당찬 답을 내놓았다.

단국대는 중간고사 기간 동안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5일 단국대와 맞대결을 갖는다.

김승협은 “단국대가 빠르고 수비를 잘 하는데 우리는 공격 중심 농구를 해서 공격에 신경을 쓰겠다”고 다짐했다.

외곽슛만 보완한다면 앞으로 기대가 큰 김승협이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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