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KBL캠프] “예전에는 날라리 농구라고 했죠” 오성식 감독이 느낀 변화
- 아마추어 / 민준구 / 2019-02-21 16:17:00

[점프볼=양구/민준구 기자] “예전에는 날라리 농구라고 했었죠.”
21일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만난 오성식 코치는 한국농구의 변화에 대해 놀라움을 보였다. 그동안 수차례 KBL 유스 엘리트 캠프 코치를 지냈지만, 매번 달라지는 프로그램에 감탄했다.
중등부 프로그램이 끝난 후, 오성식 코치는 “여러 선수들을 지도해 보면서 느낀 건 한 해, 한 해 성장 속도가 남다르다는 것이다. 특히 (이)주영이와 (강)성욱이는 매해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보람이 느껴진다.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건 아니지만, 여기서 배운 걸 토대로 발전해 가고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엘리트 캠프의 핵심 프로그램은 단연 스킬 트레이닝이다. 조던 라우리 코치는 물론 레비 스펜서, 김현중 코치 등 스킬 트레이닝에 특화된 이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 한국농구를 강타하고 있는 스킬 트레이닝. 그러나 오성식 코치에게는 매번 새로울 수밖에 없다. “예전에는 드리블을 하면 혼나는 시대였다(웃음). 일명 ‘날라리 농구’라고 하는데 화려한 플레이보다는 팀플레이를 더 신경 썼던 시절에 농구를 배웠다. 내게 있어 스킬 트레이닝은 생소할 수밖에 없다.” 오성식 코치의 말이다.
스킬 트레이닝에 대한 시선은 극과 극이다. 요즘 들어, 긍정적인 측면이 더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농구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오성식 코치의 입장은 어떨까.
“새로운 변화가 긍정적인 부분으로 다가온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팀플레이가 장점인 한국농구에 개인기까지 더해진다면 극대화될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변화가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열린 마인드가 인상적이었던 오성식 코치는 “선수들 모두 각자 소속된 팀이 다르다. 스타일 역시 다를 수밖에 없다. 그들을 한 가지 방법으로만 가르쳐선 도움이 안 된다. 기본적인 것만 알려주고 응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내 역할이다. 짧은 기간 동안 배운 걸 잘 간직해서 실전에 활용했으면 한다”며 어린 선수들에게 깊은 애정을 보였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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