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과 암] 윤호영의 공격 리바운드에 엇갈린 두 감독 표정
- 프로농구 / 배승열 기자 / 2016-12-24 18:35:00


[점프볼=원주/배승열 인터넷 기자] “2개의 공격 리바운드가 승부를 갈랐다” 패장과 승장은 같은 순간을 말했다. 2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인천 전자랜드의 시즌 3번째 맞대결이 열렸다.
윤호영의 공격리바운드 2개가 김영만 감독을 웃게 하고 유도훈 감독을 울게 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14승 8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를 유지했다. 그리고 공동 1위 삼성과 KGC인삼공사를 2경기차로 추격하며 선두 그룹을 위협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11승 12패를 기록하며 단독 6위에 머물렀다. 승률은 5할 밑으로 떨어졌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실을 먼저 찾은 패장 유도훈 감독은 “경기 막판 상대 윤호영에게 공격리바운드 2개를 허용하며 득점을 준 것이 뼈아팠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전자랜드는 1쿼터부터 1가드-4포워드로 재미를 봤다. 전반 내내 리드를 지켰고 3쿼터 후반까지 단 한 번도 동부에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약속된 수비가 흔들리고 실책이 쏟아지면서 3쿼터 1분 29초 동부에 역전을 허용했다.
유도훈 감독은 “3쿼터 말 팀이 흔들릴 때 잡아주지 못했다. 우리가 약속된 플레이를 하면서 이겨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며 “승부처에서 득점을 하지 못하고 상대에게 공격리바운드를 허용하면서 힘든 경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인터뷰실을 승장 김영만 감독도 “경기 초반 상대의 변칙라인업에 당황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그러면서 우리가 출발이 좋지 않았고 상대에게 외곽슛을 허용하며 끌려다니는 경기를 펼쳤다”며 전반 내내 어려웠던 순간을 설명했다.
하지만 “4쿼터 수비의 변화가 성공했고 고참들의 경기 운영과 마무리를 잘해줘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며 “여기에 윤호영의 마지막 공격리바운드 2개가 결정적이었다”며 칭찬했다.
한편 동부는 곧바로 창원으로 이동해 25일 크리스마스를 창원 실내 체육관에서 맞이한다. 전자랜드는 4일간의 휴식 후 새롭게 팀에 합류한 아이반 아스카와의 팀 수비를 다듬고 홈에서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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