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 놀레벤트, 3전 전패로 대회 마감
- 아마추어 / 김찬홍 기자 / 2016-12-24 18:08:00

[점프볼=성남/김찬홍 인터넷기자] ‘역전독수리’ 놀레벤에게 더 이상 기적 같은 이야기는 없었다. 놀레벤트 이글스는 24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신한은행 농구대잔치 남자부 A조 예선 경희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2-86으로 패배했다. 놀레벤트는 3전 3패로 A조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비록 아쉽게 막내렸지만 한 번도 쉽게 물러나는 법이 없었던 놀레벤트였다. 이날도 전반까지만 해도 속수무책으로 패배하는 줄 알았지만 3쿼터부터 대추격전을 펼쳤다. 홍경기가 32득점을, 정찬엽이 22득점을 성공시키면서 끝까지 쫓아가는 근성을 보였다. 경희대는 후반전 놀레벤트의 전면 강압 수비에 고전했지만 박찬호가 경기 막판 골밑슛을 득점하면서 패배를 간신히 면했다.
전반전은 경희대의 리드 속에 경기를 가져갔다. 프로 출신 홍경기는 이전까지 맹활약을 펼쳤지만, 경희대 수비에 쩔쩔 매며 전반전에 단 8점에 그쳤다. 경희대의 유기적인 수비는 전반전에 놀레벤트를 단 28점으로 묶었다.
경희대는 주전 선수들의 골고른 득점이 분포되었다. 외곽에서는 윤영빈과 이민영 등 고참급 선수들이 재활약을 펼쳤고 골밑에서는 박찬호가 든든히 지켜주며 점수를 쌓아나갔다. 놀레벤트의 지역수비를 타파하며 경희대는 47점으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부터 공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부진했던 홍경기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홍경기는 돌파와 3점슛을 가리지 않고 소나기 득점을 퍼부었다. 홍경기의 폭발과 동시에 놀레벤트는 전면 강압 수비를 택했다. 경희대는 놀레벤트의 공세에 밀리면서 3쿼터에 침묵했다. 경희대를 틀어막은 놀레벤트는 21점차까지 벌려져있던 점수차를 56-63, 7점차까지 좁혔다.
드라마 같았던 놀레벤트의 이야기는 4쿼터에서도 끝나지 않았다. 3쿼터 맹활약했던 홍경기는 4쿼터에도 멈추지 않았다. 홍경기는 다시 한 번 3점슛을 터트리면서 3점차까지 좁히는데 성공했다. 정찬엽의 블락까지 가세하면서 한 편의 드라마를 쓰는 듯 했다.
하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경희대는 경기 막판 박세원과 이민영이 퇴장을 당했지만 박찬호가 연속 득점을 기록하면서 놀레벤트의 추격을 뿌리쳤다. 박찬호의 득점 속에 경희대는 놀레벤트를 86-82로 승리했다. 경희대는 이 다음에 펼쳐지는 신협 상무와 연세대학교의 경기에 따라 4강 진출 여부가 드러난다. 놀레벤트는 A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경희대학교 86(21-9, 26-19, 16-28, 23-26) 82 놀레벤트 이글스
경희대학교
박찬호 22득점 9리바운드
정지우 14득점(3점슛 4개) 2리바운드
이민영 17득점(3점슛 3개) 5리바운드 2어시스트
놀레벤트 이글스
홍경기 34득점(3점슛 2개) 2리바운드 4어시스트
정찬엽 22득점 7리바운드
허석진 7득점 7리바운드 4스틸
# 사진=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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