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승, 오리온 추일승 감독 “승률이 높아져야 의미 있어”
- 프로농구 / 맹봉주 / 2016-12-24 16:21:00

[점프볼=고양/맹봉주 기자] 추일승 감독이 KBL 역대 5번째로 통산 300승 고지를 밟았다.
고양 오리온은 2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89-78로 승리했다. 오데리언 바셋(19득점 6어시스트), 제스퍼 존슨(13득점 4리바운드), 김동욱(14득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허일영(12득점 6리바운드)과 이승현(12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까지. 무려 6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kt 수비진을 무너트렸다.
무엇보다 오리온의 이날 승리가 뜻 깊었던 건 오리온 추일승 감독의 프로농구 300번째 승리 경기였기 때문이다. 추일승 감독은 유재학(551승 415패), 전창진(426승 306패), 김진(402승 369패), 신선우(362승 297패) 전 감독에 이어 5번째로 300승을 돌파한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최근 kt가 상승세라 방심하지 않는 게 중요했다. 또 리오 윌리엄스에게는 득점을 허용하더라도 kt 슈터들에게 외곽포를 안 주는 게 목표였는데 비교적 잘됐다”며 “다만 우리 팀 실책으로 상대에게 속공을 허용한 건 아쉽다. 실책을 많이 한 바셋도 고쳐야할 부분이 있다. 이 두 가지 빼고 경기 내용은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프로농구 감독 통산 300승이라는 기록을 세운 추일승 감독이었지만 표정 변화는 없었다. 추일승 감독은 “300승이라 해서 특별히 명예롭지는 않다. 내가 가지고 있는 승률이 높아져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의 말대로 300승 이상을 올린 5명의 감독 중 추일승 감독의 승률(48.6%)은 제일 낮다(유재학: 57%, 전창진: 58.2%, 김진: 52.1%, 신선우: 54.9%).
추일승 감독은 “이 시간까지 같이 있어준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 고맙다. 또 그동안 내가 거처 온 코리아텐더, KTF, 오리온의 도움이 없었다면 쉽지 않았을 것이다. 다시 한 번 고맙다. 앞으로 경기 내용이 알찬 감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15승 7패로 3위를 지킨 오리온은 바로 다음날인 25일 홈에서 5위 울산 모비스(11승 10패)와 만난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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