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올스타투표 부정행위 적발…여러 ID로 중복 투표
- 여자농구 / 곽현 / 2016-12-23 12:57:00

[점프볼=곽현 기자] WKBL 올스타투표가 이뤄지는 가운데, 특정인이 동일 IP로 여러 ID를 만들어 중복 투표를 하는 등 부정행위를 한 정황이 포착됐다.
WKBL은 지난 16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올스타전 팬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한데 최근 점프볼에 전해진 제보에 의하면 특정인이 여러 개의 ID를 만들어 특정 선수에게 표를 몰아주는 행위를 했다는 정황이 전해졌다. 이 제보자는 “회원가입창에 아이디 중복검사를 했더니 특정팀 이름으로 시작하는 비슷한 ID가 2천 여개나 나왔다”고 제보했다.
올스타 투표는 개인이 하루 한 번씩 투표가 가능하다. 이러한 일이 사실이라면 팬들이 뽑은 올스타라는 취지를 퇴색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는 WKBL에도 알려졌고, 확인 결과 동일 IP로 여러 ID를 만든 이들이 확인됐다. WKBL 관계자는 “제보에 의하면 가상 이메일을 통해 여러 개의 아이디를 만들어 투표를 했다고 한다. 확인 결과 동일 IP로 여러 개의 ID를 만든 게 1000개 가량 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WKBL은 홈페이지를 통해 올스타 투표를 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해야만 투표권이 주어지는데, 가상 이메일을 통해 여러 개의 아이디를 만들어 투표를 한 것이다.
WKBL은 올스타투표 과정에서 매년 적잖은 논란이 불거졌다. 특정팀, 특정선수에게 과도한 표가 몰리는 상황이 발생해 투표 과정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2011-2012 올스타전에서는 동부 올스타 베스트5에 KB스타즈 선수들 5명이 모두 올랐고, 서부 올스타 베스트5는 KDB생명 선수들 4명이 선정되며 의문을 품게 했다.
이에 WKBL은 전수조사를 통해 동일 IP로 생성한 ID를 강제탈퇴시키고, 중복투표를 삭제시키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WKBL은 회원가입시 이메일이 아닌 아이핀이나 휴대전화번호로 가입을 하는 시스템으로 변경할 것을 고려중이라고 한다.
#사진 – 점프볼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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