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영희 언니 패스는 질이 달라”

여자농구 / 강현지 / 2016-12-21 2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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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어시스트 보다는 내가 득점을 많이 해야 팀에 도움이 된다. 오늘(21일)처럼 초반 공격적으로 임한다면 후반에는 패스 횟수를 늘릴 수 있을 것 같다.” 득점 전체 11위(11.94, 국내 선수 5위), 어시스트 1위(평균 4.5개)에 올라있는 우리은행 박혜진(26, 178cm)의 말이다.


박혜진이 속한 아산 우리은행은 21일 아산 이순신 빙상장 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70-64로 승리했다. 박혜진은 전반에만 12득점(3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기록했고, 3쿼터에는 5득점을 보태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종기록은 17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경기를 마친 박혜진은 방송인터뷰를 통해 “잘된 부분은 모르겠다. 상대가 슛 성공률이 높았는데, 계속 반복적으로 허용하며 힘든 경기를 했다”라고 총평했다. 기쁨보다는 아쉬움을 표했다. “상대 슛률이 좋으면 몸싸움을 통해 체력을 떨어뜨렸어야 했다. 그 부분은 고쳐야 한다”라고 덧붙이며 말이다.


박혜진의 말처럼 KDB생명의 3점슛이 우리은행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KDB생명의 3점슛 성공률은 무려 48%, 이에 반해 우리은행의 3점슛 성공률은 35%(7/20)였다. 특히 노현지에게만 5개의 3점슛을 허용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높이를 이용한 골밑 득점을 쌓으며 맞대응했다. 시도는 물론 성공률에서도 우리은행이 앞섰고, 리바운드(33-30)에도 우위에 있었다.


한편 박혜진은 이번 시즌 어시스트 부문 1,2위에 동료 임영희와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역시도 박혜진은 6어시스트, 임영희는 2어시스트를 추가했다. 0.12개로 박혜진이 근소하게 앞서지만, 이번 시즌 임영희는 존스와 찰떡 콤비를 보이고 있다. 그렇기에 이 순위는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다.


“영희 언니의 패스는 질이 다르다”라며 운을 뗀 박혜진은 “지금도 영희 언니에게 배우고 있다. 1위를 탐내기보다 언니가 1위 했으면 좋겠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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