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다’ 우리은행, KDB생명전 18연승
- 여자농구 / 강현지 / 2016-12-21 21:08:00

[점프볼=강현지 기자]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상대전적 17승로 우위를 점했던 우리은행, 이번에도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산 우리은행은 21일 아산 이순신 빙상장 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70-64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에게 덜미를 잡히며 13연승을 마감했지만, 우리은행은 KB스타즈, KDB생명을 상대로 승리, 다시 연승 길에 올랐다.
이날의 승리로 우리은행(15승 1패)은 2014년 11월 16일 이후 KDB생명에게 단 1패도 허용하지 않으며 18연승을 거뒀다. 이는 신한은행이 KB스타즈를 상대로 세운 25연승을 뒤잇는 기록이다. 반면 KDB생명(5승 11패)은 5연패에 빠지며 단독 6위로 내려갔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력을 뽐냈던 박혜진(6어시스트)은 모니크 커리(8리바운드)와 각각 17득점을 올리며 우리은행의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홍보람이 11득점, 임영희도 7득점을 보탰다. 양지희의 득점은 4점에 그쳤지만, 득점보다는 궂은일에서 팀을 도왔다.
KDB생명은 3점슛 11개를 터뜨리며 뜨거운 손맛을 보였지만, 리바운드 열세(33-30)와 중요한 시기에 턴오버를 범하며 패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는 8-14로 뒤졌고, 턴오버는 우리은행보다 6개가 많았다. 무엇보다 시즌 평균 14.06득점을 기록하던 카리마 크리스마스의 득점포가 침묵한 것이 뼈아팠다.
1쿼터 양 팀은 출전 라인업에 변화가 있었다. KDB생명은 이경은, 한채진, 조은주를 대신해 김시온, 노현지, 정유진을 투입했다. 3라운드 부진했던 크리스마스를 대신해 하킨스를 라인업에 올렸다. 우리은행은 임영희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지만, 경기 시작 21초 만에 불러들였다. 대신 최은실을 내보냈고, 신인 나윤정도 초중반 코트에 나섰다. 초반보다는 후반에 승부수를 띄우려는 양 팀의 전략이었다.
먼저 KDB생명이 화끈한 3점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노현지의 손끝이 가장 뜨거웠다. 3점슛 2개를 포함, 골밑슛을 추가시키며 1쿼터에만 8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정유진과 하킨스의 3점슛이 잇따라 림을 가르며 쾌조의 슛감을 뽐냈다. KDB생명의 1쿼터 3점슛 성공률은 50%(4/8)이었다.
우리은행도 최은실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맞불을 놓았다. 여기에 나윤정이 골밑 돌파로 득점을 추가했고, 홍보람이 100%슛감을 뽐내며 7득점을 보탰다. 6점(21-15)을 앞서며 1쿼터를 마친 우리은행은 임영희와 양지희가 코트에 올라 순도 높은 공격력을 가져가며 달아났다. 임영희의 3점슛에 이어 박혜진이 2쿼터에만 8득점을 성공시키는 활약을 보였다. 우리은행은 40-3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전반 KDB생명의 3점슛 성공률은 무려 50%(6/12)였다. 하지만 2점슛 성공률이 20%(4/20)에 그치며 한채진의 2쿼터 12득점도 크게 빛을 발하지 못했다. 여기에 KDB생명은 공격 리바운드를 계속 놓쳤고, 잇따른 실책으로 우리은행에게 분위기를 내줬다. 우리은행의 전반 턴오버 개수는 5개, 반면 KDB생명은 10개를 범했다.
KDB생명은 후반 타이트한 수비를 가져가며 호시탐탐 추격의 기회를 엿봤다. 이경은, 조은주가 고군분투했고, 4쿼터에만 노현지는 3점슛 3개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크리스마스의 득점포가 꽁꽁 묶인 것이 아쉬웠다. 크리스마스는 이날 7번의 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위에 그쳤다.
반면 우리은행은 코트에 오른 선수가 제 몫을 다하며 10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박혜진은 3쿼터에만 5득점을 추가했고, 임영희도 날카로운 패스를 꽂아주며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마무리는 커리였다. 커리는 4쿼터에만 9득점을 곁들이며 우리은행의 승리에 마무리를 지었다.
13연승 마감 후 다시 2연승에 오른 우리은행은 23일, 용인실내체육관으로 이동해 삼성생명과 맞대결을 가진다. 5연패를 안은 KDB생명은 25일, 홈으로 이동해 KEB하나은행을 맞이한다.
# 사진_WKBL 제공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