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30득점’ 김민섭 “목표는 최대한 많은 경기 뛰는 것”

프로농구 / 김수열 / 2016-12-20 1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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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수열 인터넷기자] 시즌 전 2015-2016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47점을 기록하며 팬들의 주목을 받은 선수가 있다. 이 선수는 이날 역시 30점을 넣으며 팀 승리에 주축이 됐다. 서울 SK의 김민섭(28, 194cm)이다.


SK 20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KBL D리그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9-83으로 승리했다. 1쿼터 18점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만든 역전승이었다. 역전승의 주역에는 팀의 ‘스코어러’ 김민섭이 있었다.


김민섭은 이날 31분 38초를 소화하며 30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점슛은 70%(7/10), 3점슛은 60%(4/6)로 확률 높은 공격을 보여주며 전반전 추격의 원동력이 됐다. 큰 신장에 힘까지 좋은 김민섭은 이날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은 모비스 선수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포스트-업 공격을 시도하며 괴롭혔고, 후반에는 고비 때마다 정확한 3점슛으로 모비스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 후 만난 김민섭은 “D리그도 리그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려고 한다. 감독님도 항상 지시하신다. 오늘은 형들(오용준, 송창무, 이정석 등 출전)도 많이 내려와서 더 좋은 분위기에서 게임을 할 수 있었다”며 팀 최다 득점으로 승리를 이끈 소감을 말했다.


김민섭은 SK의 D리그 전 경기에 출전중이다. 7경기 평균 18.3점을 기록하며 팀 내 주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민섭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 정확한 슈팅을 바탕으로 힘에서도 상대 포워드들에 밀리지 않는다. 상대팀 선수들은 D리그에서 김민섭을 수비하는 데 있어서 애를 먹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같은 포지션 선수들을 상대로 항상 힘에서 우위를 보이는 것 같다는 질문에 김민섭은 “외국 선수들을 상대하다가 해서 그런 것 같다”며 웃은 뒤 “아무래도 사람인지라 게임 시간을 오래 가져가면 자신감이 생기는 것이 사실이다”며 출전 시간이 적극적인 공격 시도와 좋은 슛 컨디션 유지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전주고-성균관대를 졸업한 김민섭은 지난 시즌까지 고양 오리온에 있다 올 시즌부터 서울 SK에 합류한 선수다. 새 팀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민섭은 정규리그에서는 아직까지는 평균 5분여 출전에 그치며 많은 기회를 잡지는 못하고 있다.


김민섭은 “수비에서 미숙한 부분이 있다”며 말한 뒤 “아무래도 같은 포지션에 테리코 화이트가 있다. 외국 선수가 1명이 출전할 때 화이트의 역할을 대신 해주는 것이 목표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감독님이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믿고 기용해 주신다.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전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규리그에서 문경은 감독은 쿼터 종료 몇 초를 남기고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김민섭을 기용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김민섭의 올 시즌 목표는 무엇일까? “사실 시즌 전에 모든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였다. 올 시즌 그래도 2~3경기를 빼고는 거의 출전한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컨디션을 유지하며 남은 경기를 최대한 소화하는 것이 목표다”라 말했다. D리그에서 컨디션을 계속 유지하며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김민섭의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 – 점프볼 자료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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