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 2016 농구대잔치, 팬들이 주목해야 할 선수들은?
- 아마추어 / 한필상 / 2016-12-18 23:23:00

[점프볼=한필상 기자] 농구대잔치는 그동안 새로운 아마추어 스타를 배출하는 등용문의 역할을 해왔다. 그렇다면 19일 개막하는 2016 신한은행 농구대잔치는 어떨까? 이종현(모비스), 최준용(서울SK), 강상재(전자랜드)에 뒤를 이어 과연 어떤 선수들이 새로운 아마추어 농구계의 스타로 발돋움을 하게 될지 알아보자.
신협 상무가 버티고 있는 A조에서는 어느덧 대학 최고참이 된 연세대의 안영준(196cm, F)이 있다. 그동안 같은 학교의 허훈(181cm, G)에 가려져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연세대 입학 당시만 해도 자타가 공인하는 1순위 선수였다.
연세대 진학 이후 선배인 최준용에 가려져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장신이면서 빠른 스피드와 안정된 기본기를 바탕으로 일대일 공격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평이다.
하지만 팀의 에이스 자리를 차지하기에는 안정감이 떨어지고 무엇보다 스윙맨으로서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외곽슛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점이 아쉬웠다. 과연 대학리그를 마친 뒤 얼마나 보완했느냐가 '안영준의 연세대'를 보는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같은 조의 경희대에서는 이제 막 대학 무대 적응을 마친 박찬호(199cm, C)의 성장을 눈여겨 봐야 한다. 경희대의 경우 김종규의 졸업 이후 고려대, 연세대와의 포스트 경쟁에서 밀려난 것이 뼈아픈 대목이었다. 2016년에 김철욱(KGC)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과거와 같은 위압감을 주기에는 많이 부족했다.
하지만 신입생 박찬호가 한 시즌 동안 많은 경험을 더하면서 조금씩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어, 더 이상 경희대의 골밑이 허술하기만 하지 않다는 것을 이번 대회를 통해 증명해 보일 것이다.
이들 외에 A조에서 눈 여겨 봐야 할 선수로 놀레벤트 이글스의 홍경기(184cm, G)가 있다. 홍경기라는 이름은 생소하겠지만, 홍세용이란 이름은 기억할 것이다. 과거 고려대와 동부에서 뛰었던 홍세용은 최근 개명을 하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나선다.
대학 3팀으로 구성된 B조에서는 고려대를 새롭게 이끌 김낙현(183cm, G)을 주목해 보자.
김낙현은 단신이지만 빠른 스피드와 안정감 있는 볼 핸들링, 그리고 언제 어디서든 슛을 날릴 수 있는 외곽슛 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나친 공격 성향이 아쉽지만, 이제 최고 학년으로서 팀을 이끌게 된 만큼 안정감 있는 경기력으로 고려대의 우승 도전을 이끌 것이다.
이에 맞서는 단국대에는 장신 포워드 계보를 잇고 있는 하도현(198cm, C.F)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대학 입학 이후 부상으로 인해 다소 성장이 더뎠지만 올 시즌 무서운 기세로 팀의 리더로서 자리해 나갔다. 특히 높이와 탄력을 이용한 골밑 플레이, 그리고 외곽에서도 자유자재로 공격이 가능해 그를 수비하는 입장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대학리그에서 보여왔다.
뿐만 아니라 무작정 공격 일변도였던 과거와는 달리 지난 2016년 대학리그에서는 미스 매치 상황을 적절히 이용하는 등 전체적으로 경기 운영 능력도 좋아져 과연 이번 대회에서는 얼마나 성장한 모습을 보이게 될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이종현, 최준용, 강상재의 등장으로 뜨거웠던 대학 농구의 열기를 이어갈 새로운 스타들의 등장이야 말로 2016 신한은행 농구대잔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게 될 것이다.
# 사진=신승규,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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