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고별전’ 리틀, 아쉬웠던 유종의 미

프로농구 / 김찬홍 기자 / 2016-12-18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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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김찬홍 인터넷기자] 마리오 리틀(30, 190cm)의 SK 고별전은 아쉽게 마무리 되었다.

리틀이 속한 서울 SK는 18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를 상대로 59-65로 패배했다. 이 날의 패배로 SK는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리틀은 이 날 31분 47초를 뛰면서 15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마지막 1분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고별전까지 패배를 면할 수 없었다. 3쿼터부터 SK의 외곽슛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추격의 서막을 올렸지만 리틀의 슛감은 좋지 않았다. 6개의 3점슛 시도 중 단 한 개만 적중했다. 3번의 3점슛 시도는 에어볼에 그치는 등, 아쉬운 모습을 연달아 보였다. 실책도 7개나 범하면서 마지막 경기는 리틀에게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지난 11월 마이클 이페브라의 부상으로 대체선수로 창원 LG에 합류했던 리틀은 LG에서 4경기를 뛰었다. 리틀의 LG에서 평균 기록은 24분 30초를 소화하면서 16.25득점, 4.25리바운드, 6어시스트였다. 기록도 준수할뿐더러 지난 시즌과는 달리 안정감이 생기면서 이페브라의 공백을 완벽히 지웠다. LG는 리틀이 있었던 4경기 동안 1승 3패를 기록했지만 리틀의 경기력 덕에 아쉬움 속에서도 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LG는 이페브라의 부상 회복이 늦어지자 리틀과 연장 계약을 하려 했다. 하지만 SK도 영입을 희망하면서 리틀의 행선지가 달라졌다. 테리코 화이트의 부상으로 SK도 공백이 생겼던 상황. 지난 시즌 순위에 따라 9위였던 SK가 8위였던 LG보다 우선권이 있었기에 리틀은 결국 SK의 품으로 안겨졌다.

리틀은 SK에 12월 3일부터 경기에 나섰다. 18일까지 7경기를 치루면서 리틀의 성적은 평균 32분 39초 19.85득점, 6리바운드, 3.28어시스트. 준수한 기록이지만 리틀이 SK에 합류한 이후 SK의 성적은 1승 6패에 그쳤다.

SK에서의 리틀은 전반적으로 아쉬운 면이 많았다. LG에서는 안정적인 리딩과 폭발력있는 득점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뛰었지만 SK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경기가 마음대로 풀리지 않자 안정감 있는 리딩도 실종됐다. LG에서의 뛰었던 폭발력은 여전했지만 무리한 공격이 많아졌다. 무리한 공격이 이어지면서 실책도 많아졌다. 더불어 김선형과의 공존도 문제점으로 떠올랐다.

김선형과 리틀의 스타일은 매우 유사하다. 두 선수 모두 폭발력있는 공격력을 겸비하고 있으며 동시에 경기를 조율한다. 그러다보니 김선형과 리틀이 동시에 코트에 나서면 SK의 공격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결국 공존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SK는 중위권에서 하위권으로 쳐지게 되었다.

SK는 리틀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화이트의 복귀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지난 무릎 부상으로 3주간 결장했던 화이트는 23일 울산 모비스전에 나올 예정이다. 화이트는 지금 재활을 하고 있다. 문경은 감독의 말에 따르면 현재 점프도 가능한 상태이며 동시에 슛감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 날 경기 이후 4일간의 휴식이 있는 SK는 화이트와 함께 팀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이트가 복귀를 하면서 리틀은 이제 다른 팀을 찾을 예정이다. 구단관계자는 리틀은 해외로 나갈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내에도 충분히 남을 가능성이 있다. 인기(?) 대체 선수인 리틀의 다음 행선지는 과연 어디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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