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13개’ 오리온, LG의 2점 차 추격 떨치고 승리
- 프로농구 / 홍아름 기자 / 2016-12-17 15:56:00

[점프볼=홍아름 인터넷기자] 전반의 순항과는 다르게 후반, 2점 차까지 쫓기던 경기. 그러나 오리온은 끝까지 승리를 사수했다. 고양 오리온은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77-71로 승리했다.
오데리언 바셋이 3점슛 5개 포함 28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팀 공격의 최전방에 섰다. 문태종(21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과 최진수(12득점, 3점슛 2개 8리바운드) 또한 두 자리 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로써 오리온은 14승 6패가 되며 공동 1위인 서울 삼성과 안양 KGC인삼공사를 0.5경기차로 바짝 쫓았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오리온은 3점슛 13개를 만들어내며 이번 시즌 팀의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을 새로 썼다. 전반 9개의 3점슛은 이번 시즌 리그, 최다 3점슛 기록이기도 했다.
반면 LG는 마이클 이페브라(21득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제임스 메이스(23득점 11리바운드), 김종규(11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결정적 순간 실책이 나오며 ‘3’까지 이어간 연승 행진의 끝을 맞았다. 또한 8승 10패로 7위가 됐다.
경기 시작과 함께 두 팀은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며 소리 없는 공방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여전히 침묵했던 LG와는 달리 오리온은 김동욱과 바셋, 최진수의 3점슛으로 공격의 숨통이 트이며 2분 48초를 남기고 17-7, 두 자리 수 점수 차를 만들었다. 이후 김종규의 3점 플레이에 김영환의 돌파 득점, 이페브라의 3점슛으로 LG가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오리온은 후반에만 100%의 야투율로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올린 문태종을 앞세워 24-12까지 더욱 거리를 벌렸다.
2쿼터에도 오리온은 이승현의 3점슛을 시작으로 선수들의 고른 외곽포가 나오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LG가 자유투를 연이어 놓치며 4분 33초간 무득점을 기록하는 사이 36-12까지 벌렸다. LG가 이페브라의 3점슛 포함 10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오리온은 바셋이 득점 인정 반칙에 이은 3점 플레이로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로써 전반 두 팀의 격차는 47-28, 19점 차가 됐다.
후반에 접어들며 경기 양상은 바뀌기 시작했다. 오리온이 슈팅 난조와 실책으로 7분이 넘도록 4득점에 그친 것. LG는 이를 기회로 삼아 김종규의 연속 득점을 시작으로 조금씩 거리를 좁혔다. 기승호의 속공 득점에 이은 메이스의 득점으로 LG는 2분 34초를 남기고 43-51, 한 자리 수까지 만들었다. 이후 오리온이 바셋의 3점슛 2개와 최진수의 3점슛으로 달아나려 하자 LG는 이페브라의 3점슛과 함께, 메이스가 덩크슛에 이은 연속득점으로 맞섰다. 이로써 두 팀은 60-50, 10점 차 간격으로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마지막 쿼터, LG는 메이스의 연속득점으로 1분 29초 만에 54-60까지 오리온을 쫓았다. 바셋이 3점슛 포함 연속 5득점으로 추격을 저지했으나 4분 7초를 남기고 조상열의 3점이 터지며 LG는 63-69, 6점 차를 재차 만들었다. 이후 LG는 16초를 남기고 이페브라가 3점슛을 꽂으며 71-73, 오리온에게 더 큰 위협을 가하며 파울 작전을 택했다. 그러나 이페브라의 실책으로 승리의 마지노선을 넘지 못했다. 이로써 LG는 승리의 길목에서 아쉬움을 삼켰고, 오리온은 지난 대패의 ‘독’을 ‘약’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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