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신인’ 박지수, 드디어 데뷔…상대는 최강 우리은행
- 여자농구 / 곽현 / 2016-12-17 00:07:00

[점프볼=곽현 기자] 여자농구 대형신인 박지수(18, 193cm)가 프로무대에 데뷔한다. 마침 상대는 WKBL 최강 우리은행이다. 박지수가 우리은행을 맞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17일 청주체육관에서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의 3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KB는 이날 올 해 신입선수선발회 전체 1순위로 선발한 신인 박지수가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된 박지수는 이번 시즌 여자프로농구 판도를 뒤흔들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FIBA U18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을 다녀오며 오른쪽 발등 인대를 다쳤고, 아직까지 데뷔전을 치르지 못 했다. 박지수는 한 달 가까운 재활 훈련 끝에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을 만들었다고 한다.
KB 안덕수 감독은 “우리은행과의 경기에 지수를 출전시킬 생각이다”며 “총 4차례 훈련을 함께 해봤다. 몸은 어느 정도 만들어진 것 같다. 15분 정도는 출전시킬 생각이다”고 말했다.
KB는 박지수의 가세로 확실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지수는 지난 6월 열린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리바운드 전체 1위에 오르는 등 탁월한 보드장악력을 가지고 있다.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어린 선수지만 성인무대에서도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보였다.
최소 KB의 골밑은 다른 어느 팀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높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비에서 박지수의 높이를 이용한 리바운드와 블록슛은 팀에 큰 힘이 될 전망.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외국선수들과의 호흡이다. 플레넷 피어슨, 카라 브랙스턴과의 역할 분담이 어떻게 이뤄질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다. 박지수는 그 동안 정통센터 플레이를 해온 선수다. 피어슨은 파워포워드에 가깝고 브랙스턴도 정통센터다. 같이 뛸 때 서로의 역할분담이 잘 이뤄져야 시너지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외곽슈터인 강아정, 김가은, 홍아란 등에게도 이점이 생긴다. 박지수의 가세로 상대 수비가 골밑에 몰릴 수 있기 때문. 상대적으로 슈터들이 슛을 던질 때 보다 자유로운 상태에서 슛을 던질 수 있다. 박지수는 피딩능력도 갖추고 있는 선수다.
첫 상대가 우리은행이라는 점은 다소 부담스럽다. 우리은행은 지난 신한은행 전에서 패하며 연승행진을 13에서 마감했다. 때문에 이날 경기에 더 집중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박지수와 국내 최고의 센터인 양지희의 골밑 대결이 볼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지희는 박지수보다 신장은 작지만 힘이 좋다. 박지수로서는 첫 대결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우리은행 존쿠엘 존스는 WKBL 최고의 높이를 자랑한다. 박지수와의 매치업 기회도 나올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박지수가 최고의 외국선수인 존스를 상대로 공수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심거리다.
#사진 - 점프볼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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