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잡았어’ KCC 김지후 “슛감 올라왔다”
- 프로농구 / 맹봉주 / 2016-12-15 22:06:00

[점프볼=전주/맹봉주 기자] 최근 KCC 김지후의 손끝이 뜨겁다.
김지후는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전에서 3점슛 5개 포함 23득점을 올리며 팀의 대승(97-59)을 이끌었다.
김지후는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터트리며 슛감을 끌어올렸다. 2쿼터에도 외곽에서 연거푸 득점을 올리며 전반에만 14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지후는 “우리가 항상 오리온에 약했다. 경기 전에 마음을 다잡고 들어갔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분이 좋다. 공격과 수비가 잘 됐다. 특히 초반 속공이 잘 풀렸다”고 말했다.
김지후는 최근 주전 슈터로 발돋움 하며 출전시간이 대폭 늘어났다. 이에 대해 “항상 40분 뛸 체력은 갖고 있다(웃음)”며 “런닝머신을 하며 체력을 유지한다. 출전시간이 늘어난 것에 대해 부담은 없다”고 답했다.
최근 활약에 대해선 “1라운드까지는 연습 때 쏘는 슛과 경기 때 쏘는 슛이 달랐다. 연습 때는 잘 들어갔는데 경기만 들어가면 감이 잘 안 잡혔다. 하지만 kt전에서 3점슛 7개를 넣으며 감이 부쩍 올라갔다. 그 감을 이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지후가 말한 부산 kt와의 경기는 지난 2라운드 11월 26일 있었다. 이날 김지후는 3점슛 7개 포함 25득점을 올렸다. 팀도 107-85로 크게 이겼다.
김지후는 “슈터이기 때문에 코트 안에 들어가면 슛 하나, 하나 집중력 있게 쏘려고 한다. 또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고자 열심히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런 김지후를 보며 KCC 추승균 감독도 흐뭇한 미소를 보냈다. 추승균 감독은 김지후에 대해 “요즘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옛날에는 공을 잡으면 항상 사람을 찾았다. 이제는 림을 보고 자기가 하려고 한다. 슛 타이밍도 빨라졌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수비에서 좀 더 해주면 좋을 것 같다. 수비할 때 집중력이 떨어져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슈팅가드 포지션에서 더 잘 할 수 있게 이끌어야겠다”고 말했다.
김지후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자신의 장단점이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부족한건 팀 수비다. 이해력이 좀 안 좋은 것 같다(웃음). 장점은 높은 3점 성공률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성공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도중 오리온의 오데리언 바셋과 충돌로 오른쪽 손목을 다친 송교창은 병원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걸로 나타났다. 추승균 감독은 송교창의 몸 상태에 대해 “CT까지 찍었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더라. 내일 MIR를 찍고 한 번 더 검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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