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더블’ 카일라 쏜튼 “아직 100% 경기력 아냐”

여자농구 / 강현지 / 2016-12-11 20:43:00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부천/강현지 기자] 카일라 쏜튼(24, 185cm)가 이정도로 활약해줄 것이라 예상한 이가 있을까?


부천 KEB하나은행이 1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 80-65로 승리했다. KEB하나은행의 돌풍을 논할 때는 카일라 쏜튼의 활약을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다. 말 그대로 전천후이기 때문. 본인 득점 기회만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동료들의 찬스도 살핀다. 득점뿐만 아니라 궂은일도 마다치 않는다. 삼성생명과의 전에서도 그랬다. 쏜튼은 23분 10초간 코트를 누비며 23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2블록 등 다방면에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대체선수로 합류한 쏜튼은 매 경기 안정감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이는 기록에서 정확하게 드러난다. 쏜튼은 현재 득점 2위(평균 17득점), 리바운드 5위(평균 8.31리바운드) 스틸 7위(평균 1.54개) 등 고른 부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감탄을 자아내는 플레이를 보인 쏜튼에게 “현재 보여주는 경기력이 100%냐”라고 물었다. 쏜튼은 “항상 매 경기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으로 나선다. 지난 경기에서 보인 아쉬움을 만회하려고 하고, 100% 쏟지만, 개선해야하는 의미를 본다면 100%가 아닌 것 같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WKBL의 경우 WNBA와는 다르게 빠른 템포로 경기가 운영되며 수비 패턴도 다양해 많은 선수들이 혼란스러움을 느끼기도 한다. 쏜튼도 마찬가지였다. “패턴은 어렵다. 외우면서 하고 있는데, 선수들과 시간을 보내고, 유대관계를 쌓으며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빠른 속도는 내가 원래 빠른 스타일이라 괜찮다.”


이어 쏜튼은 팀 최대강점을 끈끈함이라고 말았다. “유대감, 끈끈함은 우리 팀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초반 5연패를 했을 때 자칫 무너질 것 같았지만, 우리 팀은 애초 계획했던 것도 바뀐 것이 없다. 1라운드 5패가 끝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당시 패배가) 어떻게 보완해야 하는지 지표가 되었다”라며 좋은 팀 분위기를 언급했다.


상대의 신장도 중요치 않았다. 이날도 쏜튼은 5cm 큰 나타샤 하워드를 상대로 뒤지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오히려 우위를 점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상대 신장은 중요하지 않다는 쏜튼은 “수비는 노력이다”라고 운을 떼며 “수비는 강력함과 싸우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쏜튼의 활약에 최근 복귀한 김정은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정은은 “생각했던 것보다 외국 선수의 활약이 좋다. 워낙 운동능력이 좋아 알고도 막지 못한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쏜튼에 대한 든든함을 표했다.


# 사진_WKBL 제공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현지 강현지

기자의 인기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