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실, 우리은행 핵심 전력으로 성장

여자농구 / 곽현 / 2016-12-08 2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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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곽현 기자] 우리은행 최은실(22, 183cm)의 성장 폭이 눈에 띈다. 이제 우리은행 핵심 전력으로 보기에 손색이 없다.


우리은행이 개막 12연승을 달렸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8일 아산 이순신 빙상장 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84-65로 승리, 개막 12연승을 달렸다.


모니크 커리가 24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가운데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한 우리은행이다. 또 인상적이었던 것은 포워드 최은실의 활약이다. 최은실은 이날 25분 25초를 뛰며 9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수치상으로 드러나는 기록은 크게 돋보이지 않다. 하지만 부지런한 움직임을 이용한 수비, 스크린, 박스아웃 같은 플레이가 눈에 띄었다.


단순한 득점뿐 아니라 이처럼 팀플레이를 도와주는 움직임은 상당히 중요하다. 경기에 대한 이해도가 없이는 할 수 없는 플레이다.


특히 최은실의 활약이 돋보였던 것은 2쿼터였다.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최은실은 경기 후 실력이 늘은 것 같다는 말에 “아직 부족하다. 비디오로 다시 볼 때도 그런데 수비 부분도 그렇고 보완이 필요하다. 그래도 1라운드 때보다는 안정감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최은실은 이번 시즌 양지희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김단비와 함께 많은 출전기회를 받고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고 있는 것.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출전시간(8분 32초→20분 46초), 득점(1.25점→5.92점), 리바운드(2.5개→3.8개), 등 대부분의 기록에서 상승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최은실은 “비시즌 지희 언니가 다치면서부터 내가 뛰었는데, 수비와 리바운드를 신경 써서 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감독님께서 매번 원하는 게 수비와 리바운드다”고 말했다.


득점력이 올라간 부분에 대해서는 “상대가 날 버리는 수비가 많다. 감독님께서도 자신 있게 던지라고 하시는데, 아무 생각 없이 한 게 잘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최은실은 2014년 임의탈퇴를 하며 1년간 공백기를 가진바 있다. 공백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 “동기들이랑 뛰어보면 그 동안의 공백이 많이 느껴진다. 믿고 경기에 출전시킬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농구는 이렇듯 농구가 힘들어 임의탈퇴를 하는 선수들이 해마다 나오고 있다. 선배로서 조언을 부탁하자 “자신이 잘 하는 걸 했으면 좋겠다. 후배들은 모를 거다. 사회에서 힘든 일을 해보지 않아서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다. 지금까지 해온 게 농구기 때문에 좋은 환경에서 농구를 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은실은 현재 3번과 4번을 오가는 트위너다. 두 포지션 중 어떤 포지션이 더 좋냐는 말에 4번이라고 말했다. “공격은 3번인데, 수비에선 발도 느리다 보니 4번이 나은 것 같다. 몸싸움도 힘들고, 스피드도 느린데 앞으로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


통합 4연패를 달성한 우리은행은 최은실 같은 젊은 유망주들이 성장하며 미래에 대한 준비도 탄탄히 해나가고 있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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