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볼딘 교체 미정…고민에 고민 거듭

프로농구 / 곽현 / 2016-12-08 12: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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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외국선수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려는 부산 kt. 일단 1순위로 선발한 크리스 다니엘스는 부상 회복이 더뎌 한국 무대 경험이 많은 리온 윌리엄스로 완전 교체를 했다.


하지만 래리 고든의 대체선수로 가승인 신청을 한 맷 볼딘(28, 192cm)은 아직 교체를 결정짓지 못 했다.


kt는 8일 부산에서 LG와 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에는 새로 합류한 리온 윌리엄스가 첫 경기를 갖는다. 한편 기존 래리 고든은 이날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아직 고든의 교체를 결정하지 못 했기 때문이다.


kt 조동현 감독은 “볼딘과 2번 운동을 해봤다. 몸상태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조 감독이 볼딘의 교체를 결정짓지 못 한 이유는 무엇일까?


조 감독은 “마지막 교체 카드이기 때문에 신중히 생각하려 한다. 지난 시즌에 부상이 있었던 선수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병원 진료를 받게 하고, 체지방도 체크하고 있다”고 전했다.


kt는 이번 시즌 유독 부상 선수들이 많다. 크리스 다니엘스를 시작으로 교체 영입한 허버트 힐까지 부상을 당했고, 조성민, 박상오, 김우람, 박철호, 최창진, 김현민 등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결장했거나 지금도 결장 중이다.


때문에 조 감독이 가장 고려하고 있는 것이 선수의 건강 상태다. 조 감독은 “외국선수들은 부상을 당해도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정작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볼딘의 몸 상태도 꼼꼼하게 파악하려 한다”고 말했다. 제스퍼 존슨도 본인은 몸이 만들어져 있다고 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고 한다. 때문에 더 꼼꼼하게 보려고 한다고.


변수는 있다. 조 감독은 래리 고든에 대한 기대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고든이 그 동안 혼자 뛰는 경우가 많았다. 원래 빅맨과 함께 뛰는 것을 감안해 데려온 선수다. 오늘 리온 윌리엄스와 처음 맞춰보는데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도 봐야할 것 같다.” 만약 고든이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인다면 조 감독의 신임을 다시 얻을 수도 있는 상황.


또 다른 변수는 다른 팀에서 뛰고 있는 외국선수들이다. 모비스 마커스 블레이클리, SK 마리오 리틀은 일시대체이기 때문에 계약 기간이 끝나면 다른 팀으로 갈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이고 있기에 kt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조 감독은 “아직 완전 교체를 결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블레이클리나 리틀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딘의 가승인 신청 기간 만료는 오늘(8일)이다. kt가 볼딘으로 교체를 하기 위해선 오늘까지 KBL에 선수 등록을 해야 한다.


리온 윌리엄스의 경우 5일 입국을 했고, 시차 적응을 위해 6일은 쉬었다고 한다. 실질적으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본 건 전날인 7일 하루 맞춰본 게 전부다. 터키 리그에서 뛰다 왔기 때문에 몸은 만들어져 있지만, 컨디션과 선수들과의 호흡이 관건이다.


한편 kt는 골밑을 지켜주던 김현민마저 2일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왼 팔꿈치 내측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해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 조 감독은 “이런 시즌은 처음이다”며 고민을 전했다.


리온 윌리엄스가 합류한 kt가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궁금하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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